
쇼핑도 기승전’시간’이다.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여 자신에게 투자하는 20대가 늘고 있다. 이들은 돈을 쓰는 것보다 시간을 낭비하는 것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징을 보인다.
올리브영이 지난 해 12월 17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즉시 배송 서비스인 오늘드림 주문 실태를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 가운데 48%를 20대가 올렸다.
오늘드림 주문량은 금요일과 오후 1시대가 가장 많았다.
지인의 추천을 중시하는 20대층이 점심시간 후인 오후 1시대에 즉시 배송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 패턴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주문이 많은 품목은 △ 크림 △ 에센스 △ 클렌징 △ 선케어 등이다.
색조‧미용소품 등 가격대가 낮고 사용 주기가 짧은 제품은 오전 시간대 주문했다.
기초 화장품‧건강기능식품 등 성분과 기능을 꼼꼼히 따져 구매하는 제품은 밤 시간대 주문이 두드러졌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즉시 배송 가능 품목을 론칭 초기 약 400개에서 4천 100개로 10배 가량 늘렸다”며 “오는 8월부터 경기‧제주 지역서도 오늘드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