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장품협회를 중심으로 각 지역별로 구성돼 있는 화장품단체(협회) 등이 참여하는 화장품단체협의체 결성이 오는 23일(수) 이뤄질 전망이다.
최근 코스모닝의 취재 결과 국내 화장품 업계를 대표하는 대한화장품협회와 경기도·부산·인천 등 지역별로 구성돼 있는 지역 화장품협회, 그리고 수출 중심의 중소기업 단체인 한국화장품중소기업수출협회(이하 화수협) 등 각 단체 대표자들은 지난 20일(금) 대한화장품협회 회의실에서 사전 모임을 갖고 연말 경 이들 단체가 참여하는 ‘전국화장품단체협의체’(가칭)를 결성하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이날 첫 모임에는 대한화장품협회를 위시해 △ 경기화장품협의회(회장 기근서) △ 부산화장품기업협회(회장 문외숙) △ 인천헬스뷰티기업협회(회장 박진오) △ 충북화장품산업협회(회장 조택래) △ 화수협(회장 박진영) 등 6곳의 단체장들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충북의 조택래 회장이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대한화장품협회는 이명규 부회장 참석)
화장품협의체 결성을 위한 모임은 대한화장품협회의 주도로 지난 몇 개 월 동안의 준비를 통해 각 단체별로 의견을 모으는 과정을 거쳤으며 이날 사전 모임에서 협의체 결성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오는 23일 대한화장품협회 회의실에서 다자간 MOU를 체결함으로써 공식화하기로 결정했다.
국내 주요 화장품단체들이 이 같은 협의체를 결성키로 한 배경에는 최근 위기론이 확산되고 있는 K-뷰티의 현실을 냉정하게 파악해 재정립하는 동시에 산업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슈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각 단체 회원사들의 요구가 일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제주지역의 경우 제주화장품기업협회와 제주화장품인증기업협회로 이원화돼 있는 관계로 이날 모임에는 참석하지 않았으나 사전 모임 이후 두 곳 모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충북화장품산업협회는 9월 30일 현재 공식적인 답변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