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엘앤비, 스틱형 파우치로 ‘K-뷰티 새바람몰이’

  • 등록 2019.12.23 15: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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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편의성·친환경 소비 트렌드 주목…자동생산라인 구축 완료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K-뷰티’의 경쟁력은 품질력에 기반해 기능·가성비·독창성을 가미한 제품 개발을 통해 급변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한 데서 찾을 수 있다.

 

화장품 연구개발·OEM·ODM 전문기업 해피엘앤비(회장 김두상)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적극 부합하는 제품 개발을 통해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해피엘앤비는 최근 소비자의 니즈가 간편하면서도 소용량·소포장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 일반 화장품 용기를 ‘스틱형 파우치’로 대체한 소포장 실속형으로 개발해 차세대 포장용기로 제시하고 나선 것.

 

 

특히 지금까지 대부분의 화장품 용기가 유리 또는 플라스틱 재질로 이뤄졌으나 해피엘앤비는 이들 용기를 스틱형 파우치(비닐)로 대체하는데 성공, 밀레니얼·Z세대의 ‘솔로 이코노미’ 트렌드에 적극 대처함으로써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이다.

 

해피엘앤비 관계자는 “스틱형 파우치는 일반적인 유리나 플라스틱 재질보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성비를 높임으로써 소비자의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데 적합하고 △ 간편한 휴대성으로 사용 편의성이 높으며 △ 일회용 소포장으로 내용물의 오염 또는 변질의 위험성을 방지하고 △ 전 지구적 관심사로 떠오른 친환경 트렌드를 적극 실천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최근 들어 용기를 포함한 부자재에 대한 비중이 높아져 원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밝히면서 “해피엘앤비가 대체한 스틱형 파우치는 기업의 이 같은 고민을 해결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외 여행·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도 반영했으며 일회용 소포장으로 고온 다습하거나 기후 변화가 심한 지역에서도 상품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경쟁요소로 활용할 가치가 높다”고 덧붙였다.

 

여기에다 유리·플라스틱 용기, 시트형 마스크 등에 비해 작고 슬림한 포장으로 폐기물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 또한 빠트릴 수 없는 강점이다.

 

예를 들면 시트형 마스크의 경우다. 초기 시트형 마스크가 대세를 이뤘을 때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시장 참여기업이 늘어나고 경쟁이 격화하면서 소비자의 니즈 역시 다양화되기 시작했다. 시트의 재질, 형태, 포장, 사용상의 편의성 등 세부적인 요구가 나타난 것.

 

이 같은 소비자 트렌드를 파악한 경우가 SNP 스틱 슬리핑 팩을 위시해 이니스프리·리더스코스메틱·VT·JM솔루션 등에서 발매하고 있는 스틱형 파우치 제품이다. 특히 SNP 스틱 슬리핑 팩은 현재 1초에 4.5장이라는 기록적인 판매행진을 계속하고 있어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해피엘앤비는 이 스틱형 파우치의 가능성을 예측, 전문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현재 하루 생산량 500만 개의 자동 생산라인을 갖추고 다양한 제품을 생산, 공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스틱형 파우치 마스크팩 뿐만 아니라 앞으로 스킨·에멀전·크림·자외선차단제(선크림)·파우더뿐만 아니라 물론 보다 다양한 제형의 스틱 제품을 생산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세계시장에 K-뷰티의 존재감을 각인할 수 있는 ‘기술력의 해피엘앤비’로 도약해 나아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허강우 기자 kwhuh@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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