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라젝 사의 파마슈티컬 분야 파트너 기업 테라젝아시아(대표 김경동)가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특허기술을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관련 연구기관과 공유한다.
테라젝아시아 측은 “피츠버그대·킹스칼리지·임페리얼칼리지 등과 마이크로니들 공동연구를 진행했던 권성윤 박사가 해당 특허기술을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다고 판단, 관련 대학·연구기관과 이를 공유함으로써 빠른 시일 내에 제품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테라젝 사의 마이크로니들 기술은 미국 내에서도 블루칩 기술로 인정받으면서 백신·제약을 안전하게 로딩할 수 있는 원천기술이자 높은 미래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명문대학 연구소와 마이크로니들 부문 공동연구를 진행한 권 박사는 유타대학을 거쳐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특허기술을 정리한 재미 한국과학자다. 그의 특허는 미국 내 관련 연구결과를 제품화·상용화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원천특허로 제조기술이나 연계 특허가 아닌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개념에 대한 특허라는 점이 핵심이다.
백신 니들 분야에서도 다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그는 “이번 코로나19 백신 기술개발에 기여한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밝히고 “파마슈티컬 부문 특허기술 기부에 동참한 테라젝아시아 경영진의 결정에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한국을 방문, 대학기관과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백신 공동연구 MOU를 체결한 권 박사는 미국 내 백신개발을 마무리하는 대로 국내 대학 연구진과 합류해 그 동안 축적한 의료용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한국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테라젝아시아는 지난해 미국 테라젝 사의 파마슈티컬 특허 분야에 대한 계약을 진행, 공동 연구를 통해 우수기술 기업과 벤처기업 인증을 받은 마이크로니들 연구개발 전문기업이다.
최근 화상·민감성 피부에 적용 가능한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개발, 특허등록을 완료하고 지난해에는 선문대학교로 연구소를 이전해 이 대학교 연구진과 국책과제를 포함한 파마슈티컬 마이크로니들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한국과 미국에 마이크로니들 OTC 자동화 공장을 설립 부지를 확보한 김경동 테라젝아시아 대표는 “테라젝 사의 파마슈티컬 특허를 유지·보호하며 공공 목적의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원하는 기관·기업과는 테라젝아시아가 운영하는 마이크로니들 특허기술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