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곤(LG생활건강 연구원)·송채연(아모레퍼시픽 연구원)·조찬송(피부과학 응용소재 선도기술 개발사업단 연구원) 등 세 명이 대한화장품학회의 화장품 과학기술상 가운데 우수구두발표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속한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는 코로나19 감염상황을 감안, 강연·논문 발표자 이외에는 웨비나 참석을 통해 진행한 지난 20일 대한화장품학회(회장 조완구· www.scsk.or.kr ) 추계학술발표대회는 모두 4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컨벤션센터 동백·수련홀(강연·논문발표·심사)에서 최소 인원이 현장 참석하고 참가신청을 한 회원·일반 참석자는 온라인으로 강연과 논문발표에 참여했다.
조완구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 김병기 서울대 교수의 키노트 강연(주제: Trends of Directed Evolution and Protein Engineering, and Their Applications to Oxidoreductase Reactions for Cosmeceutical Production) △ 이동훈 서울대 교수의 초청 강연(주제:Epigenetic Control of Skin Aging)이 있었다. 구두 논문발표에는 모두 15명이 함께 했다.
코로나19 발발 이후 온라인 웨비나가 일반화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이번 학술대회와 같은 성격의 행사의 경우에는 자신의 관심 분야에 대한 질의와 응답이 오프라인 보다 효율성 높게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서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는 학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오후 4시 30분까지 3세션으로 나눠서 진행한 구두발표에는 모두 15명의 연구원이 참석했으며 종료 후 신중곤·송채연·조찬송 연구원 등 세 명의 우수구두발표상 수상자를 선정, 시상했다.
온라인으로 진행한 대회 특성 상 포스터 발표의 경우 학회 웹하드에 포스터발표 자료와 포스터발표 소개음성파일을 공개, 참가자들이 직접 볼 수 있도록 사전 작업을 마무리했다.
우수 포스터발표상과 이번에 첫 수상자를 배출하는 ‘선진창의혁신상’(선진뷰티사이언스 후원)은 내일(25일) 오전 11시 학회 사무국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선진창의혁신상의 경우 학술발표대회 참석자가 온라인 설문을 통해 1개의 투표권으로 우수한 포스터발표를 2개 선택해 응답하는 방식으로 지난 19일과 20일, 이틀간 진행하고 이를 집계하는 방식으로 선정한다.
조완구 회장은 “온라인 웨비나를 기획하면서 참석률 저조·집중도 저하 등의 우려가 없지 않았으나 춘계대회에 이어 진행하다 보니 오히려 논문 발표의 수준과 구성이 향상했다는 평가가 우세했다”고 밝히고 “특히 젊은 연구원의 성향을 고려, 질의응답을 온라인으로 진행함으로써 보다 디테일한 내용의 의견교환과 정보공유가 가능했다는 반응은 주목할 만 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