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중국 시장 ‘5C’로 뚫어라

  • 등록 2022.02.15 09: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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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2022년 중국 소비시장을 읽는 5가지 키워드’ 발표

올해 중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 공동부유(Common Prosperity) △ 탄소중립(Carbon Neutral) △ 신형 소비(New Consumption) △ 비대면 서비스(Contact-Free Service) △ 중국형 메타버스(China’s Metaverse) 등 다섯가지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가 14일 펴낸 ‘2022년 중국 소비시장을 읽는 5가지 키워드, 5C’ 보고서에서다.

 

중국은 현재 소비시장이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 코로나19 장기화 △ 변이 바이러스 유행 △ 엄격한 방역정책 등이 요인으로 꼽힌다.

 

중국의 경제회복을 이끄는 최종 소비의 경제성장률 기여도는 2021년 1분기 9.8%에서 2021년 4분기 3.4%로 떨어졌다.

 

이 보고서는 “올해 중국은 엄격한 코로나 방역체제를 유지하면서 소비시장 진작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소비시장 5대 키워드인 공동부유, 탄소중립, 신형 소비, 비대면 서비스, 중국형 메타버스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동부유는 부의 재분배와 저소득층 복지 향상을 통해 내수 소비시장을 확대하려는 정책이다. 중국은 공동부유를 위한 전략으로 △ 도시화율 가속화 △ 중산층 확대 △ 저소득층 기본소비 보장 △ 공공서비스 확충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탄소중립 활동도 강화한다.

 

시진핑 주석은 2020년 9월 ‘2030년 탄소피크, 2060년 탄소중립’ 목표를 세웠다. 중국은 △ 신에너지 자동차 △ 친환경 브랜드 △ 재활용 소비 등이 활성화할 움직임이다.

 

 

새로운 유형의 소비도 속속 등장한다.

 

중국에서는 △ 개별 소비자 취향과 요구에 맞춘 쇼트클립 라이브커머스 △ 소비자와 제조상이 직접 제품을 사고파는 C2M(Customer to Manufacturer) 플랫폼 소비 △ Z세대의 명품과 애국소비 등이 세를 넓히고 있다.

 

 

비대면 서비스도 더 늘어난다.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문화가 보편화되면서다. 노동인력은 줄고 인건비는 높아지는 현상도 서비스산업의 디지털화‧무인화를 가속화하는 요인이다. 로봇‧자율주행차‧원격의료 등 비대면·무인서비스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융합하는 메타버스 시장이 각광받고 있다.

 

보고서는 중국 정부가 메타버스 관련 하드웨어 개발에 역점을 둘 것으로 내다봤다. 동시에 메타버스 생태계의 핵심인 가상화폐 활용과 이용시간 등을 규제할 것으로 점쳐졌다. 다른 국가들과 다른 중국만의 메타버스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다.

 

신선영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장은 “올 한해 중국 시장을 이끌 5대 키워드 안에 새로운 사업기회가 있다. 중국 소비자는 소득이 늘고 취향이 다양해지고 있다. 윤리 소비를 중시하는 흐름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중국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한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정연심 기자 good@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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