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로 스킨’(Jello Skin)이 새로운 K뷰티 트렌드로 떠올랐다. 젤로 스킨은 미국 젤리 브랜드 젤로(Jell-O)에서 유래했다. 젤리처럼 탱글탱글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뜻한다.
최근 틱톡‧유튜브 등 SNS를 중심으로 ‘#jelloskin’이 인기 해시태그로 자리 잡았다. 젤로 스킨 관련 영상이 활발히 공유되는 가운데 1천5백만 뷰를 기록한 영상도 등장했다.
젤로 스킨의 핵심은 ‘속관리’다. 일시적인 메이크업으로 피부를 가리는 것이 아닌 근원적인 케어를 말한다. 규칙적인 스킨케어 루틴을 지키고 라이프 스타일을 관리하는 것이 젤로 스킨의 열쇠다.
뷰티업계는 젤리 스킨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글로벌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속보습’ 잡아야 피부 탱탱지수↑
탱탱한 피부를 만드려면 피부 속부터 건조함을 잡아야 한다. 속보습 제품이 필수다.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모이스처 크림’은 당기고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고 부드럽게 가꿔준다. 아쿠아 병풀과 진정 보습 성분인 5-시카좀(5-CICA SOME)을 함유했다. 속당김과 가려움으로 인한 자극을 진정시킨다.
‘닥터지 AI 옵티미’는 AI 피부 분석과 화장품 판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비자가 자신의 피부 유형을 바로 알고 건강하게 가꾸도록 돕는다.
속보습을 위해 피부 장벽 회복 기능을 강화한 제품도 출시됐다. 리얼베리어는 피부 장벽 회복 기능성 인증을 받은 ‘익스트림 크림’을 선보였다. 바이옴 펩타이드 성분이 수분 장벽을 튼튼히 한다. 자작나무 유래 아쿠아씰 성분이 피부 속 수분 손실을 막는다.
‘속부터 건강하게’ 이너뷰티 인기
먹는 화장품 ‘이너뷰티’ 제품도 급증했다. GC녹십자웰빙은 ‘메타 글루타치온’을 내놨다. 순수 글루타치온과 비타민 A·C·E, 엘라스틴 펩타이드, 피쉬콜라겐, 히알루론산 등을 담았다. 피부를 탄력있고 생기 넘치게 유지한다.
탄력 있는 피부를 위해서는 수면의 질도 중요하다. 아모레퍼시픽 바이탈뷰티는 ‘굿슬립가바 365’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수면 질 개선 기능성을 인정했다. 인체적용시험 결과 수면 효율과 시간 등에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2주 이상 꾸준히 섭취 시 수면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준다.
전성지 고운세상코스메틱 글로벌마케팅 팀장은 “피부를 생기 넘기게 가꾸려면 스킨케어는 물론 전반적인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에게 맞는 보습 크림을 선택해 꾸준히 사용하고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루틴을 실천하는 것이 유용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