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증가에 앰플‧클렌징 매출도 쑤욱

  • 등록 2023.05.23 12: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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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 4월 화장품 매출 분석

엔데믹 이후 어떤 화장품이 많이 팔렸을까. 세럼‧앰플‧클렌징 제품이다. 대면 활동이 늘면서 피부 진정부터 모공‧각질을 관리하는 수요가 증가했다. 피부 고민에 특화된 제품과 올인원 제품이 두루 인기를 끌었다.

 

이는 에이블리 4월 화장품 매출에서 확인했다. 에이블리에서는 지난 달 스킨케어와 클렌징 제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스킨케어 제품 매출은 120%, 클렌징류는 200% 증가했다.

 

나들이 계절을 맞아 피부관리 수요가 많아지면서 피부 바탕을 가꾸는 제품이 잘 팔렸다는 분석이다. 피부가 외부 자극에 노출되는 빈도가 잦아지면서 기초부터 클렌징까지 꼼꼼하게 관리하는 이들이 늘어났다.

 

특히 세럼과 앰플의 매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해 4월 보다 두 배 이상 팔렸다. 이들 품목은 초여름 더위가 시작된 5월에도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에이블리가 이달 3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 이니스프리 행사에서 세럼‧앰플 거래액은 직전 동 기간(4월 20일~5월 2일) 대비 360% 대폭 성장했다. ‘비타C 그린티 엔자임 잡티 토닝 세럼’, ‘레티놀 시카 흔적 앰플’ 등이 1020 세대에게 인기를 끌었다. 이들 제품은 트러블 흔적과 잡티 케어를 내세워 매출을 높였다.

 

4월 마스크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0%, 토너패드는 170% 상승했다.

 

스킨푸드 푸드 마스크 매출은 지난 해 4월보다 5배(399%) 늘었다. 메디힐 티트리 마스크팩도 매출 상위를 차지했다. 환절기부터 여름까지 각질 관리용으로 인기인 스킨푸드 캐롯 카로틴 카밍 워터 패드 매출도 5배(399%) 상승했다.

 

이른 더위로 가벼운 메이크업을 원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가벼운 베이스 메이크업과 자외선 차단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며 톤업크림과 선크림 매출도 140% 늘었다.

 

4월 스킨푸드 토마토 선크림 판매량은 입점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노리 화이트닝 드레스 미백 톤업 크림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배(787%) 신장했다.

 

클렌징 부문에서는 폼(foam) 형태뿐 아니라 오일‧밤‧밀크‧워터 등 다양한 제형이 주목 받았다. 4월 클렌징 패드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0%, 클렌징 오일‧밤은 310% 증가했다. 마녀공장 퓨어 클렌징 밀크와 셀리맥스 프레시 호호바 클렌징 오일 등이 소비자 지갑을 열었다.

 

세안과 동시에 노폐물 제거 및 각질 케어가 가능한 ‘스크럽, 필링’ 상품 거래액도 230% 늘었다. 더 자주 외부에 피부를 노출하게 되면서 노폐물 제거 등 피부 관리의 가장 기초인 클렌징에 더욱 꼼꼼히 신경 쓰는 것으로 보인다.

 

스크럽‧필링 거래액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세안과 동시에 노폐물‧각질 제거가 가능해 편리성을 인정 받았다. 외출이 늘면서 피부 관리의 기초인 클렌징에 꼼꼼히 신경 쓰는 이들이 많아진 모습이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뷰티업계에도 판도 변화가 일고 있다. 기온‧습도‧ 미세먼지‧자외선 등 외부 요인에 대응하는 화장품을 다양하게 판매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정연심 기자 good@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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