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 ‘아는’ 성분 ‘믿는’ 제품 고른다

  • 등록 2023.09.04 12:19:38
크게보기

민텔코리아 ‘미국 화장품 트렌드’ 세미나

 

미국 소비자에게 다가서려면? 1. 잘 알려진 성분으로 새롭게 다가가라. 2. 모든 제품의 모든 측면에서 가치를 제공하라. 3. 뷰티를 테라피로 포지셔닝하라.

 

민텔코리아가 제시하는 미국시장 공략 전략이다. 이는 백종현 민텔코리아 한국 지사장이 8월 31일 발표한 ‘미국 스킨케어 및 컬러코스메틱 제품 트렌드’ 세미나에서 나왔다.

 

“새롭게 유행할 성분이 무엇이냐고 묻는 대신 수십년 동안 입증된 성분에 눈 돌려라. 이 성분에 신기술과 전달 시스템을 결합해 빠르고 나은 결과를 도출하라. 고객 확보 여정의 모든 측면에서 가치를 입증하라. 소비자 감성을 개선하고 치유 효과를 전달하라.”

 

백종현 지사장은 검증된 효능과 정신피부과학 개념을 강조했다. 미국 소비자 설문조사와 트렌드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삼았다.

 

소비자에게 가치를 선물하라

 

‘한국 자외선 차단제’와 ‘한국 스킨케어’. 미국 소비자가 구글에서 자주 검색하는 키워드다. 연관 브랜드는 △ 조선미녀 △ 이즈앤트리 △ 라운드랩 △ 메디큐브 △ 로벡틴 △ 코스알엑스.

 

한국 자외선 차단제(#koreansunscreen)는 틱톡서도 인기다. 자외선 필터 기술을 적용해 미국 제품보다 사용감이 우수하다고 평가받는다. 무향과 저자극 등도 인기 요인이다.

 

아울러 한국 스킨케어(#koreanskincare)도 틱톡서 화제다. 새로운 성분·효능·기술력과 가성비로 입소문 났다.

 

‘소비자의 선택과 지출에 가치를 더할 것’. 민텔코리아는 스킨케어 화장품의 편의성‧다기능‧개인화에 초점을 맞춰 가치를 창출하라고 말한다.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소비를 이끌어내는 방법이다.

 

스킵케어 시대 ‘효능’ 더 중요해

 

‘적을 수록 좋다.’

 

스키니멀리즘·스킵케어·스킨 사이클링 트렌드도 지속되고 있다. 화장품의 성분과 효능을 학습한 소비자가 늘면서다. 이들은 최소한의 화장품으로 최대 효과를 원한다. 다기능·다용도 제품을 선호하며 가격을 중시한다.

 

제품에 대한 과학적인 효능을 제시하고 전문가 검증 결과를 더하기. 똑똑한 소비자를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이다.

 

 

이와 관련 최근 틱톡에서는 전문가 인플루언서의 위상이 높아졌다. 미국에서는 브랜드 창립자의 역할이 커뮤니티 리더로 변모했다. 뷰티 정보를 얻기 위해 미국 성인의 32%가 브랜드 창립자를, 30%가 화장품 화학자를 팔로우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는 효능이 입증된 제품을 찾는다. 보습‧안티에이징‧여드름 개선 분야에서다. 소비자의 핵심 니즈를 충족하려면 명확한 기능을 제공해야 한다.  

 

소비자에게 익숙한 화장품 성분으로 다가서기. 살짝 비틀어 새로움을 전하기. 민텔의 제안이다.

민텔코리아는 화장품 성분에 생명공학·AI·발효공법·전달 시스템 등을 접목하면, 효능을 높이고 카테고리 혁신을 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더불어 미국에서는 피부 보호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자외선·공해·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다.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고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제품이 증가했다.

 

피부 보호를 위한 항염·민감성·알러젠프리‧피부면역(skinmunity) 등을 소구 포인트로 삼을 수 있다.

 

미국서 뜨는 대체품 문화(dupe culture)

 

미국 온라인 시장에서 대체품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고가의 오리지널 제품을 대체할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이 하나의 시장을 형성했다. 이는 뷰티 브랜드의 제품 개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가성비 있는 제품에 지갑을 여는 소비자가 늘면서 대체품 시장은 더 성장할 전망이다.

 

최근 전문가들도 대체품에 대한 평가와 후기 등을 내놓고 있다. 이에 힘입어 대체품은 기존 저렴이·짝퉁·미투제품과 다르게 여겨지며 새 카테고리를 창출하고 있다.

 

소비자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라

 

‘감각 측면에서 스킨케어 과학을 활용하기.’

 

민텔은 스킨케어 루틴을 통해 즐거움·휴식·웰빙 효과를 높이라고 조언했다. 피부는 촉감에 민감하며 외부 요소의 수용체 역할을 한다. 피부는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핵심 지표다. 모든 연령대는 균형 잡힌 피부와 균일한 톤을 희망한다.

 

피부는 행복과 연결된다. 미국 소비자의 79%는 외모가 자신감을 높여준다고 답했다. 미국 뷰티용품 구매자의 41%는 자신에게 투자하기 위해 명품이나 프레스티지 제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효과가 우수하고 지구에 무해할 것’. 요즘 소비자는 이런 제품에 안도한다. 클린뷰티가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다.

 

민텔코리아는 클린뷰티에서 나아가 정신피부과학의 중요성을 말한다. 소비자에게 정신피부과학의 장점과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종현 민텔코리아 지사장은 “정신피부과학은 피부과와 정신의학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진화하는 의학 분야다. 생물학·심리·사회요인이 피부 건강에 영향에 미친다. 화장품을 썼을 때 심리적 이점이 무엇인지 연계해서 연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뷰티시장에서 클린뷰티의 중요성을 커지고 있다. 소비자는 뷰티 전반에서 투명성과 진정성 원한다. 다양성‧형평성‧포용성을 아우르는 뷰티 제품이 요구되는 시점이다”고 전했다.

정연심 기자 good@cosmorning.com
© 2016 Copyright All Rights Reserved 코스모닝



















PC버전으로 보기

(주)케이비엠 | 서울특별시 마포구 방울내로 11길 23, 제202호(망원동, 두영빌딩) TEL : 02-338-8470 | FAX : 02-338-8471 | E-mail : kbm@cosmorning.com 발행일 : 2016.8.15 | 발행 · 편집인 : 김래수 | 등록번호 : 서울 다 50330 | 등록일자: 2016년 6월 22일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52337 | 인터넷신문 등록일자 : 2019년5월15일 사업자등록번호: 315-81-36409 | 개인정보관리 및 청소년보호책임자 : 허강우 © 2016 Copyright All Rights Reserved 코스모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