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 코스피 상장 출사표…예비심사 청구

  • 등록 2023.09.24 16: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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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디바이스 폭발 성장세 등에 업고 내년 초 입성 낙관

글로벌 D2C 유통과 뷰티 디바이스의 폭발력을 기반으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주)에이피알(대표이사 김병훈)이 유가증권(코스피)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 유니콘 기업으로서 상장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지난 2014년 10월 설립한 (주)에이피알은 뷰티 디바이스와 코스메틱 브랜드들을 기반으로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을 지향한다. 이미 1조 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가진 유니콘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이하 에이지알)을 론칭하면서 가히 폭발 성장세를 달리기 시작했다.

 

2021년 매출액 2천591억 원·영업이익 142억 원을 기록한 후 지난해에는 매출액 3천977억 원·영업이익 392억 원을 돌파, 주목을 받았다. 올해 상반기에만 영업이익 480억 원을 기록,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 규모를 훌쩍 뛰어넘었다.

 

실적 성장을 반영한 기업가치 역시 빠르게 높아졌다. 올해 3월 7천억 원 대 프리IPO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자마자 6월에는 CJ온스타일로부터 기업가치 1조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한다. (주)에이피알이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할 경우 지난해 유니콘 기업을 졸업한 쏘카와 에이프로젠에 이어 또 한 곳의 ‘유니콘 졸업생’이 탄생하게 되는 것.

 

(주)에이피알은 예비심사청구서 제출을 신호탄으로 본격 상장 준비에 돌입한다. 청구서 승인 후 증권신고서 제출과 수요예측, 청약 등을 거친 뒤 특별한 사안이 발생하지 않는 한 내년 초에는 유가증권시장 입성이 유력하다.

 

김병훈 대표는 “(주)에이피알은 화장품 브랜드와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를 주축으로 국내외 뷰티 업계에서 기술을 바탕으로 한 혁신 바람을 창출해 왔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를 선도하는 유니콘 기업으로서,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성공리에 마무리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정연심 기자 good@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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