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다모다는 지옥에서 살아 돌아왔다. R&D를 멈추지 않았고, 소비자가 진정성을 믿어준 결과다. ‘제로 그레이 블랙 샴푸’의 핵심 기술은 갈변과 코팅이다. 소비자 만족도를 1순위로 삼고 모든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이번엔 반드시 유럽까지 진출하겠다.”

배형진 모다모다 대표가 ‘제로 그레이 블랙 샴푸’로 새 비전을 선포했다. 오늘(26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한 기자 간담회에서다.

이날 행사에서는 ‘모다모다 제로 그레이 블랙 샴푸’의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발표했다. 1세대 샴푸가 갈변에 초점을 맞췄다면, 2세대 제품은 갈변+코팅으로 차별화했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는 10가지 유효성분을 모발에 코팅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접목한 블랙 샴푸가 유럽 CPNP 등록과 독일 더마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1세대 새치샴푸의 경우 THB 성분 이슈로 유럽시장 진출이 막힌 바 있다. 신기술과 신성분을 강화한 블랙 샴푸로 유럽을 다시 두드릴 전략이다. 

배형진 대표는 “모다모다는 세상에 없던 갈변 샴푸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업이다. 과일의 갈변 현상을 일으키는 폴리페놀의 자연 항산화 원리를 이용해서다. 2세대 샴푸는 새로운 폴리페놀 성분 '블랙 체인지 콤플렉스 EX'를 함유했다. 소비자 의견을 대폭 반영해 새치케어 효과와 모발 유연성을 높였다. 1회 사용 시 두피 안티에이징 지표를 개선하고, 1주 사용 후 모발 인장강도를 35% 강화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은 아름답다. 혁신적인 과학기술과 기업 슬로건 '모두를 위한 다른 생각'을 바탕으로 일상을 편리하게 만드는 제품을 선보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폴리페놀 연구에 대한 SCIE급 논문 2편을 바이오미메틱스(biomimetisc)에 등재했다고 밝다. 논문은 폴리페놀 복합체에 대한 △ 두피 활성산소를 없애는 매커니즘 △ 손상모발 복원과 자외선차단 특성 등을 담았다.

특히 그는 새치 커버와 자외선차단 기능을 동시에 갖춘 샴푸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K-뷰티를 세계에 알린 마스크팩과 새치케어샴푸에 이어 세 번째 돌풍을 일으킬 기대주라는 판단이다. 

배 대표는 모다모다의 경쟁 브랜드로 미국 올라플렉스(OLAPLEX)를 꼽았다. 올라플렉스는 본딩 기술로 손상모발을 관리하는 헤어 제품을 판매한다. 그는 내부 비교시험을 통해 모다모다 제품이 올라플렉스보다 각종 기능성 수치가 높은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모다모다는 2021년 8월 폴리페놀을 담은 샴푸를 선보인 바 있다. 이 샴푸는 출시 2년 만에 4개 대륙에 진출했다. 누적 판매수는 380만 개에 달한다.

2세대 제로 그레이 블랙 샴푸는 새치 커버는 물론 두피 밀도와 손상모를 개선한다. 폴리페놀 코팅 기술로 새치 커버 효과를 오래 유지하고 모발을 부드럽게 가꿔준다. 세포실험을 실시해 두피 손상을 유발하는 활성산소 소거 기능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