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기업의 글로벌 뷰티 시장 지배력이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K-뷰티 스타트업 전문 액셀러레이터가 출범한다.
국내 대표 화장품 임상시험기관 한국피부과학연구원(대표 안인숙)이 뷰티 분야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로 등록을 완료하고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
지난 2012년에 설립한 한국피부과학연구원은 △ 2D·3D 세포 시험 △ In-vivo 인체적용 시험법을 통한 원료·화장품 안전성·효능평가를 진행, 공신력을 확보한 임상결과 데이터를 제시하는 연구기관이다. 최근 3년 연속 두 자릿 수에 이르는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대표 투자집행위원은 한국피부과학연구원 소성현 부사장이 맡는다. 소 부사장은 한국피부과학연구원 합류 전 IBK투자증권·메리츠종금증권을 거쳤다. 다양한 전략에 기반한 투자를 통해 절대수익을 내야하는 상황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성과를 거뒀다.
글로우데이즈(글로우픽)·고피자·펫프렌즈·위쿡(심플프로젝트컴퍼니)·미미박스 등 200여 개에 이르는 스타트업을 발굴, 투자한 전문 엔젤투자자다.
한국피부과학연구원은 1호 투자조합으로 친환경&클린 코스메틱 브랜드 ‘헤브블루’ 운영사 코스멘토코리아(대표 박다원)에 집행을 완료(10월)했다.
이어 2호는 비건 브랜드 ‘디어달리아’를 운영하고 있는 바람인터내셔날(대표 박래현)에 집행한다. 이들 두 기업은 한국피부과학연구원 임상시험 고객사이기도 하다. 고객사 가운데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과 함께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사업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소성현 부사장은 “한국피부과학연구원은 화장품 인체적용 시험기관으로 제조사·브랜드 기업·홈쇼핑 벤더·유통업체·원료기업 등 뷰티 관련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어 피투자기업에 재무 투자 외에도 전략 차원의 사업지원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이러한 강점을 최대한 활용, 해외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경쟁력 높은 인디·중소 브랜드 기업을 선별해 투자할 계획”이라고 투자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