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 "35만 가족 땀·눈물 담았다"

  • 등록 2024.04.04 12: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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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가든호텔서 '15년사 출판기념회' 개최

 

35만 피부미용인의 집은 ‘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다. 이 단체의 pH는 7.0이다. 눈물이 스며있기 때문이다.

 

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는 그냥 생기지 않았다. 피부미용인들이 끈질기게 싸워서 쟁취했다. 어떤 이는 청춘을 바쳤다. 그는 자주 머리띠를 둘렀고, 어느 날엔 삭발했다. 회오리바람부터 태풍까지 맞으며 투쟁했다. 바로 조수경 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 회장이다.

 

“땀 흘리지 않고 살아남을 수 없다”고 말하는 조수경 회장. 그는 피부미용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기록했다. ‘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 15년사’가 결과다.

 

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회장 조수경)가 4일(목) 오전 11시 서울가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 15년사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조수경 회장은 발간사에서 “2007년 4월 5일은 대한민국 뷰티업계에 새로운 변화가 시작된 날이다. 피부미용인을 위한 집과 제도가 생겼다. 보건복지부가 피부미용 전문 제도를 승인한 뒤 15년 동안 다양한 일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어 “법정단체로 새출발한 피부미용사회중앙회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 15년 동안 여러 가지 일을 추진했다. 10년 투쟁 끝에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피부미용 제도를 수립했다. 여성 전문 일자리를 창출하며 K-뷰티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는 전국 21개 지회를 보유한 사단법인으로 자리 잡았다. 국내 피부미용실은 3만5천 곳, 종사자는 35만 명으로 추산된다.

 

‘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 15년사’는 35만 피부미용인의 투쟁사이자 살아있는 역사다.

 

제1장 태동기에선 △ 외롭고 힘든 투쟁의 시작 △ 끝이 보이지 않는 내일 △ 만만치 않은 세상 등을 다룬다.

 

2장 조성기는 ‘업‧제도의 독립 : 피부미용업 제도화’를 주제로 삼았다. △ 제도화를 위한 빠른 길, 국회를 찾다 △ 국회에 2차 청원서를 내다 △ 아직도 꽉 닫힌 정부의 문 △ 정부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 피부미용업 탄생하다 △ 사단법인 한국피부미용사회 창립 등을 설명했다.

 

3장 발전기는 △ 이론적‧실질적 제도의 틀을 갖추다 △ 실적 개선을 위한 노력 △ 업의 활동 영역 확대 △ K-뷰티 중심에 자리잡은 피부미용 등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4장 성장 도약기는 △ 질적 고도화를 이루다 △ 양적 팽창 모색 △ 내부결속을 다지다 △ 외연을 확장하다 등으로 이뤄졌다.

 

사진과 통계로 보는 피부미용사 역사도 실었다. 부록에는 조직도와 임원‧이사‧지회 등을 담았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이선심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회장을 비롯해 강윤구 15년사 편찬위원장(전 보건복지부 차관), 우종수 피부미용사회중앙회 고문, 나성웅 한국보육진흥원 원장, 유수생 전 보건복지부 국장, 신상호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회장, 홍순봉 직능단체사업단 회장, 오호석 한국중소자영업총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가 태동한 해는 1989년이다. 1989년 1월 10일 대한미용사회중앙회 내 ‘피부미용분과위원회’를 결성한 것이 시초다. 2001년 2월 15일 사단법인 한국피부미용관리사협회 발기인대회를 열었다. 2007년 4월 18일 사단법인 한국피부미용사회 창립식을 열었다. 2008년 11월 14일 제1회 피부미용업주 위생교육을 실시했다. 2011년 6월 28일 세계 33개국 피부미용인을 초청해 ‘60차 국제시데스코 한국세계총회’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했다.

정연심 기자 good@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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