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표준인증원이 ‘weVegan’과 ‘산호초보호인증’을 운영한다.
‘weVegan’은 새로운 비건인증이다. 동물 유래 원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교차오염을 방지하며,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제품에 부여한다. 동물 DNA 유전자검사 등 과학적 검증을 거쳐 시험성적서를 발행한다. 화장품은 물론 식품‧의약품‧소비재 등에 적용할 수 있다.
글로벌표준인증원(대표 전재금)은 미국‧유럽시장 진출 시 weVegan 인증이 유용하다는 분석이다. weVegan 인증마크로 비건제품의 정체성을 소비자에게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뷰티 브랜드사를 대상으로 weVegan 인증 사업을 확대한다. 인증 기업의 해외 진출을 다각도로 지원하며 시너지를 높일 방침이다.
‘산호초보호인증’(Reef Friendly)은 해양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탄생했다. 산호초보호인증은 옥시벤존‧옥티녹세이트와 나노물질을 배제한 제품에 발급한다.
선크림을 비롯한 화장품의 일부 성분은 해양생물에 악영향을 미친다. 수질오염을 증가시켜 환경을 위협한다.
산호초보호인증을 받으면 해양생태계를 보호하는 제품임을 입증할 수 있다. 기업의 윤리적 가치를 객관적으로 소구할 표지다.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기회도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이다.
글로벌표준인증원 관계자는 “자외선차단제는 산호초를 하얗게 만드는 백화현상(바다사막화)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옥시벤존과 옥티녹세이트가 산호초의 대사과정에서 독성 감광제로 바뀌며 산호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스탠퍼드대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산호초보호인증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제품이 해양생물에 무해하며, 환경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하다는 점을 알릴 수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표준인증원은 weVegan과 산호초보호인증을 국내외 뷰티업계에 보급해 나갈 전략이다. 환경‧윤리‧동물권을 중시하는 가치소비족에게 제품의 신뢰성을 높일 인증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weVegan과 산호초보호인증을 획득 시 온‧오프라인 글로벌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재금 글로벌표준인증원 대표는 “K-팝 가수들이 전세계에서 인기다. 화장품도 세계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이제는 제품과 함께 서비스를 수출하는 시대다. 인증 서비스 분야에서 K의 힘을 과시할 시점이다”고 밝혔다.
이어 “weVegan과 산호초보호인증은 국내 기업의 신뢰성과 인지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선진 인증 시스템을 바탕으로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겠다”고 말했다.
글로벌표준인증원은 2017년 설립됐다. ISO 9001‧14001‧45001 등 품질‧환경‧안전보건 시스템 인증을 시행한다. FDA‧OTC‧GMP 모의감사, 식품 FSSC 22000, HALAL 인증 서비스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