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화장품 산업, 새 출구전략 모델 찾는다

2024.07.03 10:22:03

KOBITA-中 광저우 바이윈구 MOU 체결…두 번째 차이나드림 준비태세
바이윈구청장 “화장품 산업은 핵심 성장동력…대규모 투자계획 현실화”

 

사단법인 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회장 김성수·이하 KOBITA)가 한·중 화장품 수출입 활성화와 최근 관심도와 수출 점유율 등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시장에 대한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한 잰걸음을 옮기고 있다.

 

KOBITA 회장단은 오늘(3일) 과천시민회관 예술강좌실II에서 중국 광저우바이윈화장품산업촉진회(이하 촉진회) 대표단과 좌담회를 겸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앞으로 양 측이 전개할 사업 전개 방향과 기업에 대한 지원 폭·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광저우시 바이윈구 정부 투자유치단의 요청과 협의 과정을 거쳐 이뤄졌다. 중국 측에서는 △ 판쯔쥔 바이윈구청장을 포함한 담당 공무원 △ 촉진회 소속 회원사 대표 △ 바이윈메이만(白云美灣) 상주 기업 대표 등 모두 11명이 참석했다. KOBITA 측은 회장단 포함 회원사 대표 등 8명이 함께 했다.

 

판쯔쥔 바이윈구청장은 “바이윈구는 화장품 미용 바이오 산업 등을 중요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으며 ‘중국의 화장품 산업을 보려면 광저우 시를 보고, 바이윈구를 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화장품 산업에 대한 중요도가 높다”며 “바이윈구가 준비하고 있는 투자에 한국 기업의 관심을 기대하고 △ 화장품 기술 발전 △ 글로벌 화장품산업연구원 설립·운영 △ 유통(온라인 플랫폼) △ 생산·제조 연관 서비스 등 핵심 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좌담회에서는 △ 한·중 양국 간 화장품 산업 현황과 정보 공유 △ 업무 교류 활성화 방안 △ 한국 기업(바이윈메이만 입점 또는 입점 중국 기업과의 교류를 전제)에 대한 광저우 바이윈 정부의 지원 범위와 수준 등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다뤘다.

 

중국 광저우 시는 11개 구로 이뤄진 상주 인구 약 1천883만 명(2023년 말 기준)의 거대도시다. 바이윈구의 경우 상주 인구가 약 367만 명으로 광저우 시 전체 인구의 약 5분의 1이 살고 있다. 지난 2022년말 기준 지역 총생산은 2천476억2천만 위안(한화 약 47조1천246억 원)이다.

 

 

특히 바이윈구에는 2023년 말 기준 1천257곳에 이르는 화장품 제조 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이 수치는 중국 전체 화장품 제조 기업의 23.9%를 해당한다. 유통·원료·부자재업체 등은 4천여 곳에 달한다. 삼원리상권(三元里商圈) 안에 위치한 바이윈메이만은 화장품 산업과 기업의 집중도가 중국 전체에서도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김성수 회장은 “중국 화장품 산업 구조를 크게 두 지역으로 나눠 특정하면 △ 상하이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유명 브랜드의 움직임이 크고 △ 광저우는 중소기업과 제조 기업을 중심으로 전체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전제했다.

 

김 회장은 “특히 광저우 바이윈 지역은 최근 10년간 중국 내 가장 중요한 화장품 산업 중심지이자 거점으로 급부상한 곳이다. 한국 기업이 그 동안 유감없이 과시했던 전문성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광저우 바이윈메이만의 중소기업·제조 기업들과 함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 KOBITA 참석자 △ 김성수 회장 △ 김승중 부회장 △ 김형열 고문 △ 전재금 글로벌표준인증원 대표 △ 조영득 씨와이 대표 △  씨와이 유대선 CMO △ 이윤미 (주)에이치엘글로벌 대표 △ 황현일 (주)에이치엘글로벌 부사장 

 

■ 바이윈구 정부 투자유치단

△ 판쯔쥔 구청장(潘志军 区长) △ 시아오지엔펑 주임(肖剑锋 区政府办公室 主任) △ 간시엔차오 발전개혁국장 (甘显超 区发展和改革局 局长) △ 웨이링보 계획·자연자원국장(魏凌波 区规划和自然资源分局 局长) △ 까오송지 민과원관위원회 주임(高荣志 民科园管委会 主任) △ 장판 투자추진국과장(张帆 区投资促进局招商一科科长) ▲ 참여 협단체 △ 찌아오란쯔런그룹(娇兰佳人集团·Gialen) △ 딴즈그룹(丹姿集团·DANZ) △ 바이윈미만연구원(白云美湾研究院) △ 바이윈구화장품산업촉진회(白云区化妆品产业促进会)

허강우 기자 kwhuh@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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