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2분기 전사 매출 1조 7,597억 원, 영업이익 1,585억 원을 기록했다.
전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0.4%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에프앤가이드 시장 전망치(매출 1조 8,047억 원, 영업이익 1,574억 원)에 가까웠다.
사업별로는 △ Beauty(화장품) △ HDB(Home Care & Daily Beauty·생활용품) △Refreshment(음료) 매출은 소폭 줄었다. 뷰티와 HDB의 영업이익은 늘었다. HDB 사업은 피지오겔‧닥터그루트‧유시몰 등 프리미엄 브랜드가 성장하고, 해외 구조조정 효과로 영업이익이 22.8% 증가했다.
2분기 뷰티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7,596억 원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4.0% 증가한 728억 원이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조 5,006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3.6% 신장한 1,358억 원이다.
온라인 채널에서 더후 브랜드 매출이 많아진 동시에 중국서 성장을 지속했다. 국내 온라인과 헬스앤뷰티(H&B) 채널 매출이 두드러졌다. 해외 구조조정 효과가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신장했다.
LG생활건강은 4월 국내외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더후 ‘비첩 자생 에센스 4세대’ 출시 행사를 열었다. ‘K-비첩 투어’를 진행하며 글로벌 마케팅을 펼쳤다.
신제품도 강화했다. 더후는 ‘비첩 순환 에센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빌리프는 저자극 비건 제품인 ‘슈퍼나이츠 팩 클렌저’를 내놨다. 세븐틴 멤버 원우를 더페이스샵 글로벌 모델로 발탁했다.
HDB 사업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5,215억 원, 영업이익은 22.8% 증가한 339억 원을 올렸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1조 748억 원, 영업이익은 14.9% 증가한 694억 원이다.
피지오겔‧닥터그루트‧유시몰 등 주요 프리미엄 브랜드의 매출이 뛰었다. 해외 구조조정 효과가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늘었다.
데일리뷰티에선 배우 변우석을 피지오겔 모델로 내세워 인지도를 높였다. 보디케어 브랜드 비클리닉스’를 발매했다.
LG생활건강이의 올 상반기 전사 매출은 3조 4,884억 원, 영업이익은 3,096억 원이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203억 원으로 14.3%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1% 줄고, 영업이익은 1.9% 늘었다.
LG생활건강 측은 “올 상반기 국내는 물론 중국‧북미 등에서 디지털 역량을 강화했다. 북미 사업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며 견조한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