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장협회를 이끌어갈 김민경 9대 회장이 취임했다.
한국분장예술인협회(회장 김민경)가 14일(수)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민경 회장 취임 소식을 알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민경 회장과 함께 협회를 이끌 김희수‧심영지 신임 부회장도 참석했다.
김민경 신임 회장은 5월 9일 정기총회에서 제8대 김애란 회장의 뒤를 이을 수장으로 뽑혔다.
분장협회는 2018년 이후 6년 만에 새로운 회장을 선출했다. 김민경 회장의 리더십과 추진력을 중심추 삼아 회세를 확장할 전략이다.
이날 김민경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모두에게 투명한 협회’를 선포했다.
김 회장은 “임기 동안 변화와 혁신을 통해 발전해 나가겠다. 제품회사·교육기관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열린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분장‧메이크업 종사자의 취업‧업무 환경을 개선하며 산업의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조직을 구성한 분장협회는 신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김민경 회장과 부회장단의 실무 경력과 조직관리 노하우를 활용해 글로벌 사업을 강화한다. 분장‧메이크업 분야의 해외 인증‧세미나부터 기술교육, 뷰티대회 등을 실시하며 회세를 키운다는 목표다.
아울러 협회는 △ 메이크업 산업의 발전과 혁신 선도 △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협회 △ 회원 권익 보호와 복지 향상 △ 국내외 지회‧회원 참여율 확대 등을 중점 추진사항으로 설정했다.
특히 11월 2일 개최하는 ‘인터내셔널 뷰티 아트페어’를 포함한 미용대회를 세계 규모로 격상시킨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분장협회 9대 임원진은 6월 19일 이취임식을 열었다. 이어 이사회를 두차례 열고 새 운영‧윤리 규정 등을 의결했다. 9대 임원진은 6월 30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김희수 부회장은 “명확한 협회 운영규정을 만들고 관리와 운용을 체계화했다. 협회 운영의 전문성‧투명성을 확보해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심영지 부회장은 “뷰티산업을 성장시키는 ‘열린 협회’, 젊음과 지혜를 모아 자유롭게 소통하는 ‘행복한 공간’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김민경 회장은 1997년 SBS 탄현제작센터에 방송분장사로 입사했다. 2017년부터 장안대학교에서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난 28년 동안 뷰티업계 일선에서 활동하며 분장업계 발전에 힘썼다. 최근까지 연구논문과 저서 50여편을 출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