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수출, 막을 수 없는 ‘폭주기관차’

  • 등록 2024.09.01 13: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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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8억4500만$ 기록…누적 64억8200만$로 100억$ 신화 도전

 

올해 대한민국 화장품 수출 실적이 ‘폭주기관차’와 같은 기세로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8월 화장품 수출 실적은 8억4천500만 달러를 기록, 또 한 번의 고공행진에 성공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www.motie.go.kr )가 오늘(1일) 집계 발표한 ‘8월 수출입동향’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실적은 지난해 8월 실적 6억9천800만 달러보다 1억4천700만 달러·20.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화장품 수출 실적은 올해 들어 △ 5월 8억7천900만 달러 △ 4월 8억5천400만 달러 △ 7월 8억3천300만 달러에 이어 벌써 네 번째 기록한 월간 8억 달러 이상의 수치며 금액으로는 올해 3위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은 지난해 6월부터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15개월 째 이어갔으며 7월보다도 1천200만 달러(1.4%)가 늘어났다.

 

특히 7월과 8월은 ‘화장품 비수기’라는 기존 관념이 여전히 자리잡고 있고, 실제 수출 전선에서도 이 기간의 실적은 부진한 양상을 보여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에는 지금까지의 관념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이전까지 기록하지 못한 수준의 수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15개월 째 이어가고 있는 수출 호조세 덕분에 올해 8월까지의 누적 수출 실적은 64억8천200만 달러(최초 발표 금액의 수정치 반영)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4억1천만 달러보다 금액으로는 10억7천200만 달러, 성장률은 19.8%를 기록했다. 7월까지의 누적 성장률은 전년대비 19.7%였다.

 

8월까지의 누적 수출 실적이 이러한 호조세를 보이면서 이제 관심은 올해 100억 달러 고지에 오를 수 있겠느냐에 쏠리고 있다.

 

1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남은 금액은 35억1천800만 달러. 남은 4개월 동안 월평균 8억8천만 달러를 기록해야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올해 월간 최고 수출 실적이 8억7천900만 달러(5월)였음을 감안하면 다소 힘에 부치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분명한 사실은 지난해 84억6천600만 달러보다 10% 수준의 증가세를 보일 경우에는 93억 달러 이상(8억4천660만 달러 증가)은 무난해 보인다.

 

만에 하나 9월~12월까지 현재까지의 누적 성장률 19.8%를 유지할 수만 있다면 사상 첫 연간 화장품 수출 100억 달러(101억4천200만 달러) 실현도 가능해진다.

허강우 기자 kwhuh@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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