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Bye” 한국 직진출 선언한 바이레도

  • 등록 2024.09.24 17: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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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치코리아, 9월부터 유통‧마케팅 총괄

 

니치퍼퓸 브랜드 바이레도가 한국에 직접 진출한다.

 

푸치코리아는 9월 1일부터 바이레도를 한국시장에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바이레도는 지난 7년 동안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운영했다. 8월 31일부로 판권이 종료됨에 따라 스페인 패션뷰티기업 푸치(Puig)가 유통을 맡는다. 한국지사 푸치코리아를 통해 바이레도의 유통과 마케팅을 총괄 지휘한다는 전략이다.

 

푸치코리아(지사장 르노 디비지아)가 오늘(24일) 오전 11시 서울 신사동 파지티브호텔 클럽하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르노 디비지아(Renaud Divisia) 푸치코리아 지사장은 바이레도의 새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4대 전략은 △ 유통망 확대 △ 한국 소비자와 소통 강화 △ 디지털 플랫폼별 마케팅 △ 판매원 교육 등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니치향수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한국에 바이레도를 알린다는 목표다. 향수뿐 아니라 화장품‧생활용품 등도 소개하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키운다는 의지다.

 

특히 바이레도는 향수‧홈‧메이크업 외 바이프로덕트(Byproduct)를 중요한 카테고리로 정했다. 바이프로덕트는 아이웨어‧핸드백 등이 포함된다. 경쟁 향수 브랜드가 시도하지 못하는 이색 협업제품으로 차별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르노 디비지아 지사장은 “한국 뷰티시장에서 향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5~10%다. 잠재력 풍부한 매력적인 시장이다. 신세계‧롯데‧현대‧갤러리아‧네이버‧카카오 등과 손잡고 유통을 늘릴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3년 동안 신세계인터내셔날을 통해 신세계백화점 입점을 유지한다. 3년 후 직접 계약을 맺는다. 바이레도 외 글로벌 뷰티 브랜드인 드리스반노튼‧펜할리곤스‧라티잔퍼퓨머‧닥터바바라스텀 등도 한국에 들여올 예정이다”고 전했다.

 

푸치코리아가 한국에 유통하는 첫 향수는 ‘바이레도 데저트 던 오 드 퍼퓸’. 사막의 새벽, 고립된 공간에서 솟아나는 자유롭고 독창적인 감성을 표현했다.

 

아침 햇살의 색감, 사막의 속삭임, 모래 언덕을 스치는 바람 소리를 향에 담았다. 카다멈‧장미‧샌달우드‧시더우드‧파피루스‧베티버가 어우러졌다. 우디 베이스의 짙은 잔향이 매혹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바이레도는 2006년 스웨덴에서 벤 고햄(Ben Gorham)이 창립한 브랜드다. 브랜드 로고 B는 ‘바이 레도런스’(By Redolence : 향기에 의한)의 줄임말인 바이레도(Byredo)의 B다. 창립자 벤 고햄의 농구선수 시절 등번호인 13도 뜻한다.

 

푸치는 1914년 스페인에 설립됐다. 글로벌 시장에 패션‧향수‧화장품 등을 유통한다. 2022년 5월 바이레도를 인수했다. 패션 브랜드 ‘오프 화이트’, 미국 힙합 뮤지션 ‘트래비스 스캇’ 등과만든 한정판 에디션으로 차별화한 고객 경험을 제공했다.

 

바이레도는 스톡홀름‧런던‧파리‧뉴욕에 이어 2019년 4월 서울 신사동에 ‘바이레도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세계에서 다섯 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다. 지난해 6월에는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뷰티스토어를 개점했다.

정연심 기자 good@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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