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랑이 현대미술의 거장 이우환 작가와 ‘르 플라콘 콰드릴로브 by 이우환, 수브니 르 드 오키드 빠르펭’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겔랑 ‘보틀 르 플라콘 콰드릴로브’를 새롭게 재해석했다. 프랑스 도자기 산지인 메종 베르나르도에서 제작한 흰 도자기를 향수 용기로 사용했다. 이우환 작가는 이 용기를 초록색으로 장식했다. 초록색은 자연‧재생‧균형을 상징한다. 백자에 강렬한 붓터치를 덧입혀 단순한 아름다움과 풍요로운 미니멀리즘을 구현했다.
이우환 작가는 "나는 무한함을 내뿜는 예술을 좋아한다. 웅장함이 있으며, 그곳에서 그려진 부분과 그려지지 않은 부분이 강력하게 공명한다“고 말했다.
이 용기에 들어있는 향수는 ‘수브니르 드 오키드 빠르펭’. 겔랑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델핀 젤크가 개발했다. 이우환 작가도 조향에 참여했다. 산의 맑은 공기와 난초의 부드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이 제품은 10월 프랑스에서 열린 예술 행사 ‘아트 바젤 파리’(Art Basel Paris)에서 공개됐다. 향수 가격은 7천5백만 원이다. 향수는 전세계에 21개 한정 출시되며 국내에는 12월 단 2개를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