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ODM(연구·개발·생산) 전문기업 코스맥스바이오(대표이사 김철희)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 미국위생협회(National Sanitation Foundation·NSF) cGMP 인증을 획득한 것.
NSF는 지난 1944년 설립한 독립 비영리·비정부 기관으로 공중 보건·안전 분야 기준 규격을 제시·평가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90국가 이상에서 NSF 인증을 활용한다. 세계보건기구(WHO) 협력 기관으로서 공신력도 확보하고 있다.
NSF cGMP 인증은 절차가 까다롭기로 유명해 글로벌 건기식 업계에서 품질 보증 수단으로 받아들여진다.
제조시설은 물론 물류 창고까지 심사 대상이며 고객사별 맞춤형 2자·3자 심사를 진행한다. 단순 심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부 기준 체계화와 제조역량의 선진화를 입증해야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코스맥스바이오는 이번 인증을 기점으로 보다 폭 넓은 수출길을 확보할 수 있으리라는 전망이다. NSF cGMP 인증이 미국 내 고객사는 물론 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 납품에 필요한 인증이기 때문.
여기에 NSF 인증은 국제 통용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미국은 물론 이외의 국가 수출 시에도 품질 보증 수단으로 활용 가능하다.
코스맥스바이오는 국내 고객사의 수출 수요 대비와 해외 고객사 확보를 위해 글로벌 인증 획득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UL cGMP 인증을 획득했다. 이외에도 △ 식품의약품안전처 GMP·HACCP 인증 △ ISO 9001△FSSC 22000 등 각종 국제 표준에 더해 KMF 할랄 인증까지 획득했다.
최근에는 개별인정형 원료 ‘수국잎열수추출물’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NDI(New Dietary Ingredient) 인증까지 획득, 수출 경쟁력 강화 기반을 확고하게 다져 놓았다.
회사 관계자는 “건기식 수출을 희망하는 고객사들이 안심하고 제품을 의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ODM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