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R&D 성지' 콜마 찾은 아시아약학연맹

  • 등록 2024.11.01 18: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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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선도 기술력·연구개발 시스템 체험…사업 협력 기회 모색

 

아시아 약학·약업계 종사자들을 대표하는 아시아약학연맹(이하 FAPA)이 한국콜마를 방문했다.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술력과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는 한국콜마를 방문, K-뷰티 연구개발 시스템을 직접 경험하고,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서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을 비롯해 FAPA 집행위원·부회장 △ 서동철(한국) △ 잭션림(말레이시아) △ 깜파나트 후안부따(태국) △ 누룰팔라 에디 파리앙(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13국가 약사회 회장을 포함한 19명이 함께 했다.

 

FAPA 의장단이 한국을 방문해 기업 현장답사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제약·바이오 회사가 아닌 화장품 ODM 기업을 방문한 경우는 이례적인 케이스다.

 

 

이번 방문은 서울에서 열리는 제 30차 FAPA 총회 참석을 위한 방한을 앞두고 의장단이 전 세계 뷰티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한국콜마를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면서 이뤄졌다.

 

의장단은 종합기술원 내 주요 연구소를 견학하고 한국콜마 주요 경영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의장단은 의약품적 성분과 기술을 접목한 더마화장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콜마가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아 전 세계에 통용할 수 있는 화장품 인체적용시험 성적서를 직접 발급할 수 있는 부분에서도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의장단은 색조화장품 개발 만을 위한 오프라인 맞춤형 공간 ‘컬러 아뜰리에’를 방문, 직접 조색을 하는 등의 체험 기회도 가졌다.

 

깜파나트 후안부따 태국 약사회장은 “장비와 시설을 포함한 시스템 수준이 대단하다”며 “콜마는 화장품 회사를 넘어 제약의 영역까지 함께 커버하고 있는데 전체 수준이 ‘굉장하다’는 표현밖에는 달리 떠오르는 말이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콜마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아시아 지역 화장품·제약 산업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현규 대표는 “한국콜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시아를 포함해 전 세계 3천 여곳 이상의 고객사와 함께하고 있다”며 “이번 만남을 시작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네트워크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FAPA는 약사·약대생 등 약업 분야 종사자들을 아우르는 아시아 최대 조직이다.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은 FAPA는 1968년과 1982년, 2002년 등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서울에서 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총회는 22년 만에 서울에서 열렸다.

허강우 기자 kwhuh@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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