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 논문 → 상품화’…바이오뷰텍의 성공 프로세스

  • 등록 2024.11.04 0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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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IFSCC 포스터 논문 2편 발표…美·加·남미까지 영향력 확대 모색

콜로이드·계면화학을 기술을 바탕으로 삼고 있는 화장품 원료·소재 연구개발 전문회사 (주)바이오뷰텍(대표 김인영)의 R&D 파워가 글로벌 무대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주)바이오뷰텍에 따르면 2024 IFSCC 콩그레스(10월 14일~17일·브라질)에 참가, 2건의 논문 발표(포스터)를 통해 참석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는 것.

 

관련해 김인영 대표는 “단순한 논문 발표만을 위해 진행하는 연구활동은 의미가 없다”고 단언하고 “수많은 실험과 노력, 투자를 통해 얻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상품화, K-뷰티가 세계 화장품 시장을 선도하는 데 최종 목표를 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주)바이오뷰텍은 원료·소재 부문 연구를 기반으로 완성한 화장품 원료·소재 개발은 물론 이를 상품화로 연결하는 핵심 소스를 제공,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직전 2023 IFSCC 콩그레스(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5건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는 (주)바이오뷰텍은 이번에 2건의 학술논문을 포스터로 발표했다.

 

 

블랙헤드 제거 효과 발휘하는 코팩

 

그 중 하나는 ‘모공 속으로 쉽게 침투되는 리포조말 용액을 사용하여 블랙헤드 제거 효과를 가지는 코팩 개발’(Development of Nose Pack having Black Head Removal Effect with easy Penetrating Liposomal Solution into Pore Absorption).

 

이 연구는 단순 혼합추출물 만으로는 코 부위에 침적된 피지를 제거할 수 없다는 데서 출발했다. 오랜 시간 모공에서 발생하는 피지·땀·오염물이 침적, 딱딱해진 블랙헤드를 쉽게 뽑아내야 하는 문제점을 착안한 것.

 

이의 해결을 위해 보다 안정하고 강력한 성능을 가진 리포좀 베지클 내부에 혼합 식물추출물의 활성성분을 넣어 모공 속으로 쉽게 침투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모공 속으로 깊이 침투한 블랙헤드 제거 성분이 피지를 용해하는 작용 모델을 제시할 수 있었다.

 

관련해 (주)바이오뷰텍 측은 “미국 신시네티대학 뷰티코스메틱학과 Grey Hillerbrand 교수가 미국에도 블랙헤드 제거 상품은 있다. 다만 코에 바른 후 손톱으로 눌러 짜야만 일부 제거가 가능한 제품이다. 하지만 이는 피부에 상처유발과 함께 그 기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며 “블랙헤드 제거 기능이 즉각 효과를 볼 수 있는 기술”이라는 평가를 했다고 밝혔다.

 

(주)바이오뷰텍은 “이와 함께 말레이시아 Winnox Cosmeceutics사가 빠른 시일 내 이 기술을 적용하고 싶다는 의사를 제안해 MOU도 체결했다” 덧붙였다.

 

식물성 계면활성제 합성 통한 독자 기술

또 하나의 논문은 ‘PIT 나노 에멀젼 시스템을 이용한 에센스 처방의 피부 개선 효과’(Skin Improvement Effect of Essence Prescription using PIT Nano-Emulsion System).

 

이전 석유계 유래 에틸렌옥사이드계의 계면활성제에서 탈피, 식물성 계면활성제를 합성해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동시에 이는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원료·소재라는 측면에서도 높은 가치가 있다는 평가다.

 

해당 기술은 이전 마이크로플루다이저(고압분산장비)를 사용하지 않고도 다양한 제형 개발을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것이 특장점이다. 이 연구는 지난 10여년 동안 지속 투자를 통해 얻어낸 성과다. 국내 특허 등록은 물론 미국 특허 출원까지 완료했다.

 

이 연구결과를 통해 개발한 ‘MIZOANâ CleanEmul-7300’이라는 원료로 상업화에 성공한 순도 높은 고품질의 계면활성제. 80~90nm의 ‘파인 나노에멀전’(Fine Nano-Emulsion)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주)바이오뷰텍은 계면과학을 기반으로 피부과학 연구에 대한 투자를 이어간다. △ 차별화 온리-원(Only-One) 기술력 확보 △ 국산화를 통한 대외 경쟁력강화 △ ISO-GMP 표준화 △ 전문 인력 확보를 통한 고용창출 등을 목표로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매진하고 있다.

허강우 기자 kwhuh@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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