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 허강우 기자

(사)대한화장품학회를 이끌어 갈 신임 회장에 황재성 경희대학교 교수(피부기반 기술개발 사업단장)가 취임했다. 부회장은 서병휘 아모레퍼시픽 CTO·한상근 한국콜마 종합기술원 부원장이 맡는다.

2024년 한 해의 화장품 연구 성과를 결산하고 이를 공유·논의하는 ‘2024년 (사)대한화장품학회 제 4차 정기총회·추계학술대회’가 막을 올렸다.

추계학술발표대회에 앞서 진행한 제 4차 정기총회에서는 황재성 경희대 교수를 회장으로 선임하는 동시에 12명의 새 운영진을 구성했다.

△ 부회장 서병휘(아모레퍼시픽 CTO)·한상근(한국콜마 종합기술원 부원장) △ 운영위원장 박성일(아모레퍼시픽) △ 학술위원장 신동욱(건국대학교) △ 편집위원장 박준성(충북대학교) △ 재무위원장 양재찬(목원대학교) △ 국제홍보위원장 이성호(선진뷰티사이언스 대표) △ 산학협력위원장 박진오(대봉엘에스 대표) △ 이사 김진웅(성균관대학교)·박천호(코스맥스)·손남서(LG생활건강) 등의 라인업이다.

(사)대한화장품학회(회장 박영호· www.scsk.or.kr ·이하 화장품학회)는 오늘(22일) 더케이호텔 서울 컨벤션센터(2F) 그랜드볼룸에서 사전 참석 신청자 527명을 포함, 현장 등록자와 초청인사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와 학술발표대회를 개최했다.

박영호 회장은 개회사를 겸한 인사말을 통해 “지난달 개최한 IFSCC에서 확인했듯이 중국의 화장품 연구개발 경쟁력이 엄청난 수준까지 높아졌고 앞으로 국내외 모든 시장에서 우리나라 기업을 실제로 위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한민국 화장품 연구개발 부문 전문가들과 과학자들도 AI를 포함한 새로운 기술과 학문을 적극 수용하고 소통함으로써 R&D 혁신성과 경쟁력을 더욱 제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오늘 우리나라 화장품 연구·과학자들이 일궈온 다양한 성과를 공유하면서 2025년 더 큰 도약을 위한 이노베이션 실행에 대해 구상을 해 보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포스터 발표 151편…춘계대회보다 36편 증가

추계학술대회 오전 초청 강연은 △ 글로벌 경쟁 시대로 접어든 세라마이드 개발 최신 동향-The Longer, the better?(LCS바이오텍 박장서 CTO) △ Colloidal Bioadhesives for Skin Regeneration(성균관대햑교 김진웅 교수) △ Artificial Sensory Evaluation System and High-precision AI Simulation for Cosmetic Product(아모레퍼시픽 이정유) △ 체외 상피 주금 형성 모델 개발과 기계생물학적 해석(포항공과대학교 윤재승) 등 4편의 발표가 이뤄졌다.

오후 세션에서는 △ 소재 △ 제형 △ 평가·임상 △ 피부 분과별 발표를 이어가 분과별 4편 씩, 모두 16편의 구두발표가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화장품학회 국제홍보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성호 선진뷰티사이언스 대표가 지난달에 있었던 2025 IFSCC 콩그레스(브라질)에서 나타난 글로벌 화장품 연구 최신 동향과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기회도 가졌다.

이번 추계학술대회 포스터 발표는 모두 151편이 참여, 지난 춘계학술대회의 115편보다 36편이 늘었다. (이하 괄호 안은 춘계학술대회 포스터 발표 수)

소재 부문이 88편(73편)으로 15편이 늘어나 여전히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고 △ 제형 35편(21편·14편 증가) △ 평가·임상 14편(15편·1편 감소) △ 피부 6편(3편·3편 증가) △ 기타 8편(3편·5편 증가) 등의 참가 양상을 보였다.

추계학술대회에서는 당일 포스터 논문 발표 심사를 통해 대회 종료 후 우수 포스터 발표상(후원: 선진뷰티사이언스)에 대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학·연간 교류 증진의 일환으로 학술대회 기간 기업홍보·기기전시 등을 포함한 부스 전시회를 대회장인 그랜드볼룸 로비에서 진행했다.

올해 부스 전시회에는 △ 엘리드(피부·인체적용시험 전문기관) △ 대한피부과학연구소(인체적용시험 전문기관) △ 인텍 Co.(연구용 피부측정장비 공급 기업) 등 3곳이 참가해 각 사가 수행하고 있는 최신 연구 활동과 새로운 시험 설계 모델과 장비 등을 홍보하고 관련 정보 교류를 위한 네트워킹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