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에서 에너지 뿜뿜" "옛날 옷인줄 알았더니 힙하네" "보기만 해도 행복이 줄줄 나오는 듯." 김민경 작가가 만든 한복에 쏟아진 찬사다.
김민경 색채화가가 한국 전통색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복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김민경 작가는 21일부터 24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아트쇼 2024’에 참가했다.
‘인천아트쇼 2024’에서 한복 작품을 비롯해 신작 18점을 발표했다. 신작은 ‘천상의 빛으로 색을 입히다’를 주제로 삼았다. 빛과 색을 융합해 천상을 초월한 세계를 표현했다. 도형‧한글‧영어 단어와 태극 문양 등을 조합해 모던팝아트를 완성했다.
대표작 ‘UNIVERSE’는 우주 속에서 빠져나가는 로드맵을 도형과 단어로 연출했다. 힐링 에너지 컬러를 역동적으로 배열해 희망과 용기를 선사한다.
‘HEAVEN’, ‘F0RTUNE’ 작품은 행복‧기쁨‧힐링 메시지를 담았다. 강렬한 컬러 대비를 통해 역동적 이미지를 전달한다.
한복 작품은 강명래 디자이너와 작업했다. 한복에 작품을 그려 전통한복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문화예술 장르를 창조했다. 한복에 고전과 현대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지며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했다.
김민경 작가는 빛과 색채를 독특하게 조합한 ‘디톡스아트’(Detox Art) 창시자다. 천상의 빛으로 물든 듯한 작품은 평면을 넘어 입체적 느낌을 자아낸다. 빛 반사에 따라 색채가 변화하며 다채로운 착시 효과를 만든다.
앙리 마티스를 오마주한 작품도 유명하다. 색채 마술사로 불리는 앙리 마티스의 회화를 현대감성으로 변주했다.
김민경 작가는 대한민국 1호 컬러리스트다. 대한민국감성색채디자인협회 회장이자 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 대표다. 2023년 열린 앙리 마티스 서거 70주년 특별전에 출품했다. 올해 7월 일본 미술가 쿠사마 야요이와 전시를 열어 세계적으로 주목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