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현 (주)이든팜 대표이사-"올해 100억 매출에 이익경영도 실현합니다"

  • 등록 2025.01.05 18: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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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다.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젊음’의 기준을 어디에 두고 나눠야 하는가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겠지만, 이제 서른 살에 접어들었다면 그 기준이 어디에 있든 젊다는 것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게다가 하루만 지나도 우후죽순처럼 탄생하는 브랜드 기업(책임판매업자)이 아니라 제조전문기업의 대표가 공자가 자립했다는 나이, 즉 서른 살이라고 하면 한 번 쯤은 다시 볼 만 하다.

 

(주)이든팜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김덕현 대표를 얘기할 때 나이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2020년에 창립했으니 회사도 젊고 저 역시 젊다는 말을 들을 수밖에 없죠. 그렇지만 젊다고, 혹은 심지어 어리다는 점이 특별 대우나 받는다거나 책임의 무게를 줄일 수 있는 사안이라고는 결코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이미 마흔 명에 육박하고 있는 사원들을 이끌어야 하고 가정에서는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하는 위치에 서 있는 사람으로서 ‘젊다, 어리다’는 특정 조건에 기대고 싶지는 않거던요.”

 

소위 MZ세대에 속하는 김 대표는, 그렇지만 부정 관점으로 여겨지는 그 세대의 특성보다는 오히려 예의바르고 깎듯함을 갖추고서 자신이 추구하는 방향성을 명쾌하게 설명할 줄 아는 긍정 측면이 훨씬 강하게 드러난다.

 

“법인을 설립하고 4년차였던 지난 2023년에 60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아직 최종 실적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지난해에는 75억 원까지 끌어올렸습니다. 법인 설립 시점 자체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거대한 암초를 만난 때였지만 제가 생각해도 ‘잘 극복하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올해는 일단 100억 원 돌파를 매출 목표로 삼고 있는데요, 지금까지의 진행 속도와 상황을 고려했을 때 결코 무리한 수치는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여기에는 단순한 매출 성장만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 이익경영이라는 다른 요소도 충분히 감안하고 설정한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업력 6년차에 접어든 젊고 작은 회사, 서른의 대표이사가 이끄는 회사’라는 이미지 만을 내세워서는 그 한계가 금방 닥칠 것이라고 진단하는 김 대표는, 그래서 회사 설립과 동시에 ‘대표이사’라기보다는 ‘대표 영업사원’이라는 생각으로 고객사를 누비고 다닌다.

 

현재 기초화장품과 헤어케어·보디케어를 중심으로 개발과 생산에 역점을 두고 있지만 커버리지 확장은 이미 김 대표의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다만 급한 마음에 서둘러 생산 라인을 확장하거나 매출 성장에 매몰돼 무리한 수주를 하는 등의 패착을 두지 않겠다는 다짐도 동시에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해외와 국내 전시를 각각 두 곳 씩 참여했습니다. 온라인-언택트 시대라고 하지만 아직까지는 오프라인과 병행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한계도 실감했구요. 올해에는 이러한 방식의 회사 홍보와 네트워킹에 힘을 더 쏟을 계획입니다. 아직은 작은 규모의 회사라고 스스로 생각하지만, 그래서 개척하고 넓혀갈 수 있는 여지는 더 크고 넓고 깊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유형·제형·품목·기능을 연구·개발하고 고객사에 제안하며 (주)이든팜이 가장 자신있게 내세울 수 있는 강점들을 어필하면서 올 한 해를 단단히 다져가겠습니다.”

 

김 대표의 다짐에 K-뷰티 제조기업의 새로운 희망을 빛을 발견한다.

허강우 기자 kwhuh@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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