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이 2024년 매출 7228억‧영업이익 1227억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전년 대비 매출이 38.0%, 영업이익이 17.7% 증가했다고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2024년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린 동시에 사업연도 기준 11년 연속 매출 신장에 성공했다.
에이피알은 2년 연속 1천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나타냈다.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30% 증가, 수익성 측면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보였다.
2024년에는 양적 성장이 두드러졌다. 에이피알은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매출이 38.0% 늘었다. 뷰티를 포함한 전 사업 영역이 고르게 발전했다. 4분기에는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인 2442억 원을 달성했다.
화장품‧뷰티 매출은 지난해 3385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미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메디큐브 판매량이 늘며 실적을 이끌었다. 2024년 4분기 제로모공패드가 아마존 미국 토너&화장수 부문 1위에 들었다. 콜라겐 나이트 랩핑 마스크는 마스크 분야 1위, 콜라겐 젤리 크림은 보습제 3위에 올랐다.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는 2024년 매출 3126억 원을 시현했다. 2023년에 견줘 44.6% 많아진 수치다. △ 부스터 프로 △ 울트라튠 40.68 △ 하이 포커스 샷 △ 부스터 프로 미니 등이 인기를 끌며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다. 2024년 말 기준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의 국내외 누적 판매량은 300만 대를 넘어섰다. 부스터 프로는 100만 대 이상 팔렸다.
이에 힘입어 에이피알은 지난 해 해외매출 4천억 원을 넘겼다. 특히 미국에서 고속 성장했다. 미국 아마존 프라임 데이와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2024년 4분기 본격화한 해외 B2B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1% 뛰었다.
이 회사는 올해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를 내세워 매출을 키워갈 전략이다. 국내외 사업을 공력적으로 확장해 조 단위 매출에 도전한다는 목표다. PDRN 화장품과 2세대 뷰티 디바이스를 결합해 글로벌 뷰티시장을 두드릴 계획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불안정한 경제상황 속에서 최대 실적을 냈다.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가 시너지를 낸 결과다. 2025년 조 단위 매출 기업으로 한 단계 올라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