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부에 안전하게, 지구에 무해하게.’
기후위기 시대를 사는 소비자는 ‘안전하고 무해한’ 제품에 지갑을 연다. 가치있고 필요한 일이라고 여겨서다. 가치소비족은 뷰티시장 판을 뒤바꿨다. 글로벌 화장품시장은 클린뷰티 2.0으로 전환하고 있다. K-클린뷰티의 방향을 제시하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슬록(대표 김기현)이 20일 서울소셜벤처허브에서 ‘클린뷰티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다.
‘클린뷰티 네트워킹 데이’에는 클린뷰티를 추구하는 브랜드‧원료‧제조‧부자재‧플랫폼 기업 24개사가 참석했다.
참여 기업은 △ LG화학 △ 더마라인 △ 디엘스 △ 리본코리아 △ 더마라인 △ 마린패드 △ 삼희피앤피 △ 셀피코스랩 △ 소나기 △ 슬록 △ 씨케이앤비 △ 안정패키징 △ 알리바바닷컴코리아 △ 에이치앤와이상사 △ 오지랖 △ 유힐바이오 △ 인코스팜 △ 인핸스비 △ 진사에프엔비 △ 콜럼비아헬스케어 △ 클루메틱 △ 하나루프 △ 하우스부띠끄 △ 한국비건평가인증원 △ 헤아리 등이다.
이들 기업은 자사의 제품‧기술‧서비스를 소개했다. 최신 클린뷰티 트렌드와 정보를 공유하며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네트워킹 시간에는 참가사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K-클린뷰티의 글로벌 파워를 높이는 공동 전략을 논의했다. 클린뷰티 브랜드‧제조‧마케팅‧유통 기업의 핵심 역량을 결집하는 방안이 도출됐다.

슬록은 3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마곡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디뷰티쇼’에 참여한다. 이 행사에서 ‘클린뷰티 네트워킹 데이’를 확대 개최한다. 클린뷰티 관련 기업 100곳을 초청해 정보와 기술 동향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클린뷰티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정부 지원정책도 발표했다.
정중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중소‧혁신기업팀 수출전문위원이 발표를 맡았다. 그는 ‘KOTRA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사업’을 설명했다. 3월까지 해외진출 희망 기업 4천5백곳을 선발해 올해 말까지 맞춤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모집 대상은 △ 2024년 수출실적이 없는 내수기업 1,900개사 △ 수출 중단기업(2024년 수출실적 0달러) 1,100개사 △ 수출초보기업(2024년 수출실적 1~10만 달러) 1,500개사 등이다. 세계 128개국 해외무역관과 연계해 바이어 발굴부터 마케팅까지 전반적인 수출 멘토링을 제공한다.
슬록은 2022년 5월 설립된 클린뷰티 2.0 솔루션 기업이다. 화장품 지속가능성 검증 서비스 ‘K-서스테이너블’을 운영한다. 매월 클린뷰티 세미나, 네트워킹 행사, 신제형 설명회 등을 주최한다. 클린뷰티 관련 컨설팅과 솔루션 구축, R&D, 제형 개발 등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