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뷰티 브랜드를 모아 일본에 소개하는 'K뷰티 그랑프리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클루메틱(대표 오승언)이 5월 11일(일)부터 13일(화)까지 3일 동안 일본 도쿄 시부야 히카리에홀에서 '2025 K뷰티 그랑프리 팝업스토어 in TOKYO'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일본 소비자·인플루언서·바이어·유통사에게 한국 화장품 브랜드를 알리는 자리다. 클루메틱은 300평 규모의 전시장에 2m² 부스와 디스플레이 테이블을 설치한다.
참관객·인플루언서‧바이어 등은 제품을 자유롭게 체험한 뒤 SNS에 콘텐츠를 게시한다. 게시물 별 좋아요·댓글·공유 점수를 합산해 그랑프리를 뽑는다.
K뷰티 그랑프리에 오르면 '2025 K-Beauty Grand Prize' 엠블럼을 제공된다. 엠블럼은 한국과 일본 온·오프라인에서 2025년 5월부터 2026년 4월까지 1년 동안 사용 가능하다.
제품 리뷰 日유통사‧쇼피파이‧자사몰 공유
이번 팝업스토어는 퍼블릭 데이와 프라이빗 데이로 나눠 진행한다.
클루메틱은 5월 11일과 12일 퍼블릭 데이에 소비자 약 8천 명과 인플루언서 5백 명을 초청한다. 이들은 최신 성분‧기술‧트렌드로 무장한 K뷰티를 체험하고, SNS 콘텐츠를 생산한다.
5월 13일 프라이빗 데이에는 일본 현지 유통사와 미디어사가 방문한다. 한국 뷰티 브랜드와 비즈니스 상담을 펼치며 네트워크를 확장할 예정이다.
행사 개최 장소인 히카리에홀은 유동인구가 많은 시부야의 중심에 자리 잡았다. 시부야역과 직접 연결돼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클루메틱은 행사 기간 수집한 리뷰 데이터를 브랜드사와 일본 유통사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수집한 리뷰는 자사몰과 쇼피파이 등에 동시에 이관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일본 유통사는 로프트·마츠모토키요시·돈키호테·세븐일레븐·웰시아·삼나무약국·QVC홈쇼핑·도큐핸드 등이다.
클루메틱 관계자는 "일본시장 진입의 열쇠는 고객체험이다. 일본 소비자의 68%가 구매 전 제품 테스트를 중시한다. 소비자 74%가 팝업 경험 후 제품 신뢰도가 높아졌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K뷰티 그랑프리 팝업스토어를 통해 일본 소비자 선호도와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다. 일본 현지에서 얻은 생생한 데이터를 제품과 마케팅에 반영할 때 일본시장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K-뷰티 그랑프리에 참가할 브랜드사 50개를 모집하고 있다. 단독 부스형과 브랜드 POP(테이블에 제품 공동 전시) 두 가지 형태다.
클루메틱은 'K뷰티 그랑프리'를 오사카(10월)·도쿄(11월)·미국 뉴욕(12월) 등으로 확대할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