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가 3천원 화장품으로 승부수를 던진다.

GS25는 오늘(29일) 메이크업 브랜드 손앤박과 ‘손앤박 하티’ 색조 라인을 론칭했다. 이달 동국제약과 ‘마데카21’ 기초화장품 네가지도 출시했다. 전 제품 모두 가격은 3천원이다.

GS25는 지난해 12월부터 3천원 화장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선크림‧폼클렌징 등 편의점특성을 반영한 품목을 시작으로 색조화장품까지 확대하고 나섰다.

GS25의 주요 뷰티 브랜드는 더마비‧마녀공장‧마데카21‧리얼베리어 등이다. 브랜드력을 강화한 결과 GS25의 화장품 매출은 △ 2022년 22.4% △ 2023년 37.9% △ 2024년 45.6%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 GS25는 전국 매장 1만8천곳을 발판 삼아 저가화장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전략이다. 브랜드‧유통‧품질을 결합해 다이소 뷰티 선호층과 가성비 추구 듀프(dupe)족을 공략한다는 목표다.

GS25가 메이크업 브랜드 손앤박과 3천원 화장품을 선보였다. ‘손앤박 하티’ 립앤치크 5종과 아이브로우 2종이다.

‘손앤박 하티’에서 하티(HATTY)는 HANDY(유용한, 편리한)와 BEAUTY(아름다움)의 합성어다.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성을 갖춘 GS25 전용 색조화장품을 가리킨다.

‘손앤박 하티 립앤치크’는 △ 소르베 코랄 △ 소프트 피치 △ 시럽 로즈 △ 멜로 구아바 △ 슈가 핑크 등 다섯가지 색이다.

속부터 은은하게 물드는 듯한 수채화 발색이 특징이다. 탱글한 제형이 부드럽게 발리면서 산뜻한 마무리감을 준다.

튜브 용기로 나와 마지막까지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양 조절이 편리해 입술이나 볼 화장품으로 모두 활용 가능하다.

‘손앤박 하티 아이브로우’는 △ 뉴트럴브라운 △ 애쉬그레이 두 종류다. 세련된 컬러감을 구현해 자연스러운 눈 화장을 완성한다. 여러 번 덧발라도 뭉치지 않는 높은 밀착력이 강점이다.

이달 동국제약과 ‘마데카21 테카소사이드 카밍’ 4종도 GS25에 입점했다. 피부 진정‧보습용 패드‧앰플‧크림‧워시오프팩 등으로 구성했다. 동국제약 핵심 성분 테카소사이드™가 민감한 피부를 다스리고 잡티를 관리한다.

‘테카소사이드 카밍 패드’는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채운다. 겔 패드가 피부에 밀착해 진정 기능을 한다. 3중 히알루론산이 메이크업 전 매끄러운 피부 바탕을 만든다.

‘테카소사이드 카밍 앰플’은 얼룩덜룩한 피부를 집중 관리한다. 농축 앰플 제형이 피부에 산뜻하게 스며든다. 임상시험을 실시해 잡티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테카소사이드 카밍 크림’은 거칠고 건조한 피부에 보습감을 선사한다. 3중 세라마이드가 수분을 전하고 피부 밀도를 높인다.

‘테카소사이드 카밍 워시 오프 팩’은 1회 사용 시 피부 온도를 3도 낮춘다. 생병풀 원물과 민트가 쿨링감을 준다.

류주희 GS리테일 라이프리빙팀 매니저는 “최근 뷰티업계에서 듀프(Dupe) 트렌드가 강세다. 고가 명품화장품을 대체하는 저렴이 화장품이 인기다”고 설명했다.

이어 “편의점의 높은 접근성을 무기 삼아 저가화장품 시장의 판을 키울 계획이다. 뷰티 전문가의 노하우와 GS25의 유통망을 결합해 편의점 뷰티시장 강자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