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장품미용학회(회장 조선영)가 오늘(30일) 서울 미아동 성신여자대학교 운정그린캠퍼스 중강당에서 ‘제29회 춘계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The Next Step of K-Beauty’를 주제로 진행됐다. K-뷰티의 글로벌 확장과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공유하고 미래 방향성을 모색했다.

학회에서 발표된 논문‧강의 주제는 △ K-뷰티의 글로벌 리더십 확립을 위한 전략 △ 화장품 소재 연구 △ 소비자 행동 분석 △ 뷰티 서비스의 공정성과 진정성 등 다양하게 제시됐다.

이날 김주덕 성신여대 뷰티융합대학원장(뷰티산업학과 학과장)은 ‘K-뷰티의 글로벌 리더십과 확산을 위한 미래 전략’ 특강을 펼쳤다.

이어 △ 미용 목적의 세포외 소포체에서 miRNA의 특성과 기능 분석(양성욱 연세대 교수) △글로벌 K-뷰티 수출 혁신 : 플랫폼 활용과 바이어 트랜드 분석(최윤정 알리바바닷컴 매니저) 등이 발표됐다.

논문발표에선 △ 중국 MZ세대 여성의 K-Culture 관심도와 선호도가 한국 화장품 인지도에 미치는 영향 △ 뷰티서비스 종사자의 직무소진 구성개념 분석 △ 진정성을 기반한 미용 서비스 회복 공정성이 고객행동에 미치는 영향 △ 유튜브 뷰티 인플루언서 특성이 MZ세대 여성의 화장품 소비행동에 미치는 영향 △ 지각된 가치의 매개효과 등 다양한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포스터 논문 24편은 뷰티산업 경쟁력을 높일 인사이트를 시각적으로 제공했다.

조선영 한국화장품미용학회 회장은 “글로벌 뷰티감성에 부합하는 연구를 통해 K-뷰티의 진화모델을 제안하고 있다. 차세대 소비자를 발굴하고, 미리지향적 글로벌 비전을 설정하기 위해 학제간 통합 연구를 확대할 전략이다”고 말했다.

김주덕 한국화장품미용학회 명예회장은 “학술대회는 뷰티산업 연구자와 실무자가 함께 세계 뷰티산업 동향을 분석하고, 발전 계획을 수립하는 자리다. 뷰티 분야의 학문과 산업이 공동 참여해 융복합 전략을 도출하는 학술 행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국화장품미용학회는 매년 춘·추계 학술대회를 열고, K-뷰티의 정체성과 미래가치를 심화하는 학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를 비롯한 여러 대학‧학과‧기관 등과 협력해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단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