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 쌓듯 쉽게, 국가·지역별 자신이 원하는 바이어의 데이터베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K-뷰티의 해외 수출이 급증하면서 해외 진성 바이어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지만 자신의 기업이 원하는 바이어와 매칭할 수 있는 방법은 쉽지 않다.
이러한 수출 기업의 애로사항에 주목, 클릭 한 번으로 국가·지역별 최적의 바이어를 찾을 수 있는 빅데이터 기반의 플랫폼이 선을 보였다.
지난 2005년 화장품 수출 전문회사 설립 이후 200여 한국 브랜드와의 협약을 통해 K-뷰티 해외시장 진출의 첨병 역할을 해 온 김상명 블루밍 인터내셔널 테크놀로지 코리아 대표가 전 세계 수출입 통관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 바이어 매칭이 가능한 서비스를 국내에 론칭한 것.
김상명 대표는 최근 중국에 본사를 둔 블루밍 인터내셔널 테크놀로지의 한국지사 블루밍 인터내셔널 테크놀로지 코리아(이하 블루밍코리아)를 설립하고, 전 세계 200여 국가·지역의 화장품 수출입 통관 데이터를 통해 바이어 실질 매칭을 진행할 수 있는 웹 기반 서비스를 한국에 소개했다.

지난달 30일 코스모뷰티서울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최적의 바이어 매칭 노하우를 공유하는 ‘화장품 수출입 시장 동향과 통관데이터 활용 바이어 찾기’ 세미나가 그 모습을 공개한 첫 자리다.
△ 헬렌 장 중국 블루밍 인터내셔널 테크놀로지 CEO의 ‘글로벌 화장품 유통 트렌드와 바이어 네트워크 구축 전략’ △ 블루밍 인터내셔널 테크놀로지 글로벌 이커머스·무역 데이터 분석 전문가 에디슨 얀 씨의 ‘전 세계 화장품 바이어 데이터 분석 웹서비스 소개·활용 방안’이 이어졌다.
특히 에디슨 얀 씨와 김상명 대표는 실제로 플랫폼을 구동, 화장품을 비롯해 다양한 소비재를 직접 검색, 원하는 바이어를 찾는 방법을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세미나 주제 발표에 따르면 블루밍코리아가 서비스하는 플랫폼은 전 세계 수출입 200여 국가·지역의 △ 통관 정보 △ 거래 데이터 △ 선박 운송 정보 △ 선하증권 데이터 등을 제공한다.
데이터는 각 국가와 기관의 공개 방식과 주기에 따라 일간·주간·월간 단위로 정기 업데이트를 거친다.
블루밍코리아의 회원사로 가입하면 글로벌 실제 거래 정보를 확인하고 다양한 국가의 특정 제품에 대한 수출입에 대한 내용을 검색할 수 있다.
제품명은 최대 10개까지 동시에 검색할 수 있으며 기본 설정은 지난 2019년부터 최근 6개월까지 원하는 기간을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다.
4~12자리 HS코드를 사용해 검색할 수도 있으며 수출·수입 업체명도 최대 10개까지 입력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검색을 통해 △ 수입 물량 △ 거래 빈도 △ 거래금액 정보는 물론 수출 업체는 잠재 바이어와 비즈니스 파트너를 맺을 수 있는 주소·홈페이지·이메일 주소·SNS 정보까지도 제공받을 수 있다.
김 대표는 “최근 화장품을 비롯해 한국의 다양한 소비재들이 해외에 수출되며 인기를 얻고 있으며 다양한 국가에 수출하고 싶어 하는 기업 또한 늘고 있다”고 지적하고 “블루밍코리아가 서비스하는 플랫폼은 클릭 한 번으로 최근 틱톡 등 각종 플랫폼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의 수출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내가 원하는 국가의 진성 바이어를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블루밍코리아는 이번 세미나 개최와 함께 이달(6월)부터 국내 영업 조직을 본격 가동, 플랫폼 회원사 모집에 들어갔다. 다양한 마케팅과 홍보 활동을 통해 플랫폼의 다양한 활용에 대해 알려간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