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희 라엘 대표, 美 EY ‘올해의 기업가상’ 수상

  • 등록 2025.06.23 10: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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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희 라엘 대표가 미국 EY의 ‘2025 올해의 기업가상’ LA 지역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 8명 가운데 한국인은 백양희 대표가 유일하다.

 

‘EY 올해의 기업가상’은 1986년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EY(Ernst & Young)가 제정했다. 기업의 △ 경영 철학 △ 혁신성 △ 재무 성과 △ 사회적 영향력 등을 평가해 각국의 우수한 기업가를 발굴한다. 미국은 17개 지역별로 수상자를 선발한다. LA 지역의 경우 테크‧헬스케어‧콘텐츠 분야의 혁신 기업이 밀집해 경쟁이 치열하다.

 

백양희 대표는 라엘의 브랜드 철학과 해외 성과, 경영 리더십을 두루 인정 받았다. 그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에서 MBA과정을 밟았다. 월트디즈니스튜디오 본사에서 영화 배급 담당 디렉터로 일했다. 2017년 미국에서 한인 여성 2명과 라엘을 설립했다. 라엘 생리대가 아마존에서 1위를 차지하며 주목 받았다.

 

라엘은 스킨케어‧건강기능식품‧여성용품 등을 글로벌 시장에 판매한다. 여성 호르몬 주기와 라이프사이클을 고려한 ‘360도 토탈 웰니스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미국 월마트‧월그린스‧타깃‧울타뷰티 매장 2만곳에서 제품을 판매한다. 7월부터 울타뷰티에서전 품목을 선보인다. 월그린스에선 전 제품을 하나의 ‘사이클 케어 존’(Cycle Care Zone)으로 구성하는 디스플레이 전략을 도입한다.

 

라엘은 미국 성과를 바탕으로 유럽‧아시아 등 세계 10여개국에 진출할 계획이다. 각 국가별 유통거점을 마련해 홀리스틱 웰니스(Holistic Wellness) 철학을 알려나간다는 목표다.

 

백양희 대표는 “라엘은 여성의 몸과 삶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브랜드다. 전세계 여성들이 자신의 리듬에 맞춰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연심 기자 good@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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