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는 기세다” 中 대륙 장악한 한국기업들

  • 등록 2026.03.11 17: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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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차이나 인터내셔널 뷰티 엑스포’ 개막
코이코 주관 한국관 70개사 참여

 

K-뷰티가 중국 시장에서 부활의 날개를 펼치고 있다.

 

최근 한중 관계가 개선 조짐을 보이면서 K-뷰티의 중국 진출이 활발해졌다. 중국 광저우에서 10일 개막한 '2026 차이나 인터내셔널 뷰티 엑스포‘에서는 K-뷰티의 재도약 움직임이 감지됐다. 12일까지 열리는 차이나 뷰티 엑스포(이하 CIBE)에는 기업 3800개사가 참가해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한국 기업들은 중국 현지 바이어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전했다. 트렌드와 기술력을 결합한 K-뷰티 브랜드가 일제히 주목 받았다.

 

이번 박람회에서 K-뷰티 기업은 단체관과 독립관을 아우르는 전방위 전략을 펼쳤다. 한국 기업은 주요 브랜드가 밀집한 핵심 구역인 11.2관과 9.2관에 자리 잡았다.

 

 

전시 전문회사 코이코(KOECO)는 K-뷰티기업 70개사를 모아 대규모 한국관을 조성했다.

 

LG생활건강은 상해법인 임직원 14명을 현장에 파견해 대형 독립관을 꾸렸다. 독립관에 8개 브랜드를 내세워 중국시장 재공략 의지를 드러냈다.

 

신화그룹은 박람회 주최측과 협업해 9.2관에 K뷰티존을 선보였다. K뷰티존에는 헤드스파7·션리·울트라브이 등 5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리쥬란‧세로랩스‧새앙머리 등은 브랜드 특성을 살린 부스를 열고 브랜드 홍보에 나섰다.

 

이번 박람회에선 건강·친환경 트렌드와 IT 기술의 결합이 두드러졌다. AI 피부분석 기술을 앞세운 뷰티테크, 피부장벽 강화에 특화된 더마코스메틱, 유해 성분을 배제한 클린뷰티 등이 강세를 보였다.

 

국내 OEM·ODM사 관계자는 "자체 브랜드 출시를 준비하는 대형 이커머스 업체와 MCN 플랫폼 바이어들이 상담을 요청하고 있다. 한국의 차별적 성분과 제조 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다. 라이브커머스용 기획제품을 문의하는 사례도 급증했다“고 전했다.

 

조완수 코이코 대표는 ”중국 경제의 성장세는 둔화됐지만 화장품시장은 최근 3년 동안 꾸준히 확대됐다. 중국 현지 브랜드가 약진하며 K-뷰티에게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뚜렷한 콘셉트가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국 현지 마케팅과 인허가 대응력을 갖추면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한국 기업들이 후속 성과까지 올릴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9일 열린 ’2026 CIBE 브랜드 어워드‘에서는 한국 기업 두곳이 수상했다. 독자 두피케어 솔루션을 내세운 ’헤드스파7‘은 두피 화장품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신안코스메틱 ’션리‘는 라이징 스타 브랜드상을 차지했다.

정연심 기자 good@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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