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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화장품경기 ‘다소 맑음?’

제조업 중 경기전망지수 최고치…수출은 흐림

 

홈쇼핑·온라인 쇼핑은 낙관…편의점, 최저 수준

 

오는 4분기 제조업체 경기전망지수에서 화장품은 모든 업종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소매유통업 가운데는 홈쇼핑이 최고 수치를 나타냈다. 사진은 홈앤쇼핑채널의 화장품 방송장면.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가 소폭 상승한 반면 기업 체감경기는 지난 2분기와 3분기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전반저긴 불확실성에 막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고 말았다.

 

이같은 사실은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http://www.korcham.net)가 서울·6대 광역시 1천여 곳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7년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이하 RBSI)’와 전국 2천200여 곳의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4분기 제조업체 경기전망지수(이하 BSI)’를 조사한 결과 나타난 것이다.

 

이 조사에 의하면 4분기 RBSI는 지난 분기 대비 4포인트 상승한 95로 집계됐고 BSI는 지난 3분기보다 9포인트 하락한 85로 집계됐다.

 

그러나 화장품의 경우 BSI 113으로 최고 수치를 기록, 타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장 낙관적이었다. BSI 100을 넘긴 업종은 화장품과 IT·가전(100) 단 두 업종뿐이다. BSI는 지난 2014년 3분기 이후 3년 3개월 째 기준치(100)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RBSI의 경우 홈쇼핑(156)과 온라인(인터넷쇼핑몰 105) 업태가 호황을 누릴 것으로 전망된 반면 편의점은 지난 3분기보다 4포인트가 하락, 83을 기록함으로써 가장 낮은 전망치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특히 BSI는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4분기 수출기업의 경기전망지수는 91로 전 분기(104)보다 13포인트 떨어졌고 내수부문은 84로 전 분기(92)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RBSI에서 희비가 엇갈린 홈쇼핑·인터넷쇼핑몰과 편의점은 ‘욜로’(YOLO·You Live Only Once) 족이라는 공통분모를 공유하고 있음에도 전망치는 정반대를 기록하는 현상을 보였다.

 

편의점의 이처럼 낮은 전망치는 과포화에 대한 우려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편의점 점포는 3만4천여 곳으로 인구 1천5백여 명 당 하나 꼴이다. 편의점 산업의 원조 격인 일본은 인구 2천2백여 명 당 한 곳의 편의점을 두고 있다.

 

반대로 홈쇼핑은 겨울철이라는 계절특수와 함께 방송 콘텐츠 다양화 효과가 크게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다.

 

이밖에 슈퍼마켓(92)은 계절적 특수성으로 인해 1포인트 하락했고 백화점(91)과 대형마트(85)의 경우 황금연휴 효과는 긍정적 요소로 작용했지만 규제 강화, 계절적 요인이 맞물리며 상승세를 보이는데는 실패했다.

 

유통기업들은 4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요인으로 △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부진(45.5%) △ 업태 간 경쟁 격화(18.8%) △ 업태 내 경쟁 심화(9.9%) 등을 꼽았다.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 수익성 하락(47.0%) △ 인력 부족(16.1%)에 이어 △ 유통관련 규제 강화(11.8%) △ 자금사정 악화(9.1%) △ 정부정책의 비일관성(3.6%) 등을 거론했다.

 

대한상의 측은 이번 조사결과와 관련해 “RBSI는 지난 1분기 89를 기록하며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최장 열흘에 이르렀던 추석 황금연휴와 연말시즌 특수에 따른 기대심리가 반영돼 4분기 연속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드 보복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감소, 북핵 리스크 등에 따른 내수 불안 우려로 기준치는 여전히 밑돌고 있다”고 분석하고 “BSI의 경우에는 중국·미국 등 주요 교역국의 보호무역주의 흐름, 여기에 RBSI와 마찬가지로 북핵 리스크 등 짙어진 대내외 불확실성이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Retail Business Survey Index): 유통업체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이고 100 미만이면 반대다.
  • 제조업체 경기전망지수(BSI:Business Survey Index): 기업활동의 실적과 계획, 경기동향 등에 대해 기업가 자신들의 의견을 직접 조사하고 지수화한 대표적인 체감경기지표다. BSI는 지수가 기준치 100을 초과하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악화될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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