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대표 장선욱)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 사업권 중 향수·화장품을 포함한 3개 사업권 반납을 결정짓고 인천공항공사에 철수를 요청하는 공문을 접수했다. 롯데면세점은 4개 사업권 중 주류·담배 사업권(DF3)을 제외하고 탑승동 등 나머지 3개 사업권 향수·화장품(DF1), 피혁·패션(DF5), 탑승동(DF8)을 반납하기로 했다. 이후 3월 중에 인천공항공사로부터 해지 승인을 받으면 120일 간 연장영업 후 철수하게 된다. 롯데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주류·담배 매장은 적자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운영하기로 했다. 인천공항공사의 피해와 공항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001년 인천공항 면세점 1기 사업부터 한 차례도 빠짐없이 면세점을 운영해 왔다. 1기 사업 기간(2001.2~2008.1) 중 4천845억 원, 2기 사업 기간(2008.2~2015.8) 중 2조6억 원 등의 임대료를 성실하게 납부해왔다. 2015년 3월 진행된 3기 사업 입찰 당시 롯데면세점은 매년 50% 이상 신장하는 중국인 관광객 매출 성장세 등에 맞추어 임대료를 산정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사드(THAAD) 배치 이후 중국 정부의
중국 중산층이 증가하면서 유아용 스킨케어와 남성 시장이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1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 4회 중·일 국제마케팅 세미나’에서 박승찬 중국경영연구소장은 ‘최근 중국 화장품 및 생활용품 시장의 변화와 특징’에서 중국의 현재 트렌드에 대해 분석했다. 중국 1인당 GDP는 8천240불로 세계 69위 수준이며 북경, 상해, 천진 등 10개 1급 행정구역의 1인당 GDP는 1만 불을 상회한다. 천진의 경우 1인당 GDP는 2만 불 수준으로 한국의 2만 6천 불과 비슷한 수치다. 한국의 절반 밖에 되지 않는 실질 구매력을 감안하면 한국보다 구매력은 더 높다고 볼 수 있다. 보스톤컨설팅그룹은 2020년 중국의 민간 소비액은 6조 5천억 불로 현재 소비액 규모가 4조 2천 억 불에서, 무려 2조 3천 억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레디트 스위스(Global Wealth Report)는 중국의 중산층 인구가 1억900만 명으로 미국의 9천200만 명 추월했다고 보고했다.(전 세계의 16.4% 비중) 중국 퍼스널 케어시장은 36조3억원으로 한국의 5배 규모(2012년 기준)를 형성하고 있다. 아시아 시장의 35%를 시장하는 거대 시장으로 연평
화장품을 비롯한 사드 관련 주가가 급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 소식과 김동연 경제부총리의 중국과 관계 개선 발언이 중국의 사드보복 제재 완화에 대한 기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월 사드배치 검토 발표 이후 KOSPI대비 50%p 이상 빠졌던 중국내수테마지수(FN가이드 기준)는 7거래일만에 6.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중국의 사드보복 피해산업으로 볼 수 있는 화장품, 레저·엔터, 유통, 음식료, 자동차 등의 분기별 영업이익 전년대비 변화율을 보면 2/4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방문 중국 관광객 수, 면세점 외국인 매출액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중국과의 관계개선을 위한 대화가 이어지고 있고 중국도 정부차원에서 사드관련 이슈에 직접적인 제재에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중국의 사드보복 완화 조치가 실제로 현실화될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사드배치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더 커지지 않을 전망"이라며 "올 하반기나 18년에 들어서면 코스맥스, 아모레퍼시픽 등 사드관련 대형주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조업 중 경기전망지수 최고치…수출은 흐림 홈쇼핑·온라인 쇼핑은 낙관…편의점, 최저 수준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가 소폭 상승한 반면 기업 체감경기는 지난 2분기와 3분기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전반저긴 불확실성에 막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고 말았다. 이같은 사실은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http://www.korcham.net)가 서울·6대 광역시 1천여 곳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7년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이하 RBSI)’와 전국 2천200여 곳의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4분기 제조업체 경기전망지수(이하 BSI)’를 조사한 결과 나타난 것이다. 이 조사에 의하면 4분기 RBSI는 지난 분기 대비 4포인트 상승한 95로 집계됐고 BSI는 지난 3분기보다 9포인트 하락한 85로 집계됐다. 그러나 화장품의 경우 BSI 113으로 최고 수치를 기록, 타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장 낙관적이었다. BSI 100을 넘긴 업종은 화장품과 IT·가전(100) 단 두 업종뿐이다. BSI는 지난 2014년 3분기 이후 3년 3개월 째 기준치(100)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RBSI의 경우 홈쇼핑(156)과 온라인(인터넷쇼핑몰 10
세포라, 얼타, 레뚜알, 두글라스, 부츠. 국내 소비자에겐 낯설지만 뷰티에 관심이 높은 트렌드 세터라면 신세계백화점이 뷰티 편집숍 시코르를 오픈할 때 내세웠던 '한국의 세포라' 명칭을 기억할 것이다. K-뷰티가 지금의 위상을 획득하게 해준 중국과의 관계가 사드(THAAD) 배치문제로 장기화에 접어들면서 국내 브랜드숍들이 유럽과 북미로 눈을 돌리고 있다. 그 선봉에 있는 것이 바로 세포라, 얼타, 레뚜알, 두글라스, 부츠 등의 뷰티 편집숍이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일찌감치 유럽과 미국 시장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적극적으로 이들 국가에 진출하고 있다. 특히 이니스프리는 9월 미국 뉴욕에 157.9m2(약 47평)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내고 150종 이상의 미국 전용 상품과 900여 종에 달하는 이니스프리 제품을 선보였다. 그러나 대다수의 브랜드는 초기 투자 부담 등의 단독매장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이미 이름난 현지 유통채널을 통해 진출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그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채널이 전세계 29개 국가에 걸쳐 2천개에 달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뷰티 편집숍 세포라다. 세포라, K-뷰티 알림판되다 국내 뷰티 선봉
롯데면세점(대표 장선욱)은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의 합리적 조정을 요청하는 공문을 12일 오후 인천공항공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공문을 통해 롯데면세점은 면세점 산업의 위기 상황을 고려해 최소보장액이 아닌 품목별 영업료율에 따라 금액을 책정하는 임대료 구조 변경 방안을 인천공항공사에 제시했다. 다시 한 번 인천공항공사와의 협의를 시도하고 이를 통해 롯데면세점의 인천공항 전면적 철수라는 최악의 경우를 피하려는 시도다. 롯데면세점은 현 상황이 시급한 만큼 일주일 이내에 협의 일정을 회신해줄 것을 요청했다. 롯데면세점은 2001년 3월 인천국제공항의 개항과 함께 인천공항 면세점 제1기 사업을 시작해 현재 3기에 이르기까지 17년간 영업을 해왔다. 3기 입찰 당시 롯데면세점은 지속적인 매출 증가세에 맞춰 임대료를 측정했다. 그러나 사드(THAAD) 여파로 인해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하며 예상치 못한 매출 급감이 이어지고 특허 기간 단축 및 시내면세점 추가 등 면세점 정책 변화로 사업성이 악화돼 더 이상 현재 수준의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판단이다. 현재 인천공항 면세점 중 가장 넓은 면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롯데면세점은 2015년 9월
"사드는 악성종양"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인한 중국과의 경제단절이 장기화될 조짐이다. 7일 정부의 사드 발사대 4기의 추가 배치에 대해 중국이 연일 강도높은 비판을 내놓고 있다. 對중국 의존도가 높았던 국내 화장품, 유통업체들의 반응은 각양각색이다. 면세점은 더 이상 나빠질 것도 없다는 다소 덤덤한 반응이다. 이미 지난 3월부터 시작된 금한령으로 인해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며 직격탄을 맞은 상태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 지난 7월 방한 중국 관광객 수는 28만1천263명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69.3% 감소했다. 중국인 큰손이 빠져나간 자리는 보따리상(따이공)들이 간신히 메꾸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 엇갈린 반응 유통업계의 반응도 엇갈렸다. 이마트는 루이홍점, 무단장점, 난차오점, 창장점, 시산점 등 중국 내 점포 5곳을 태국 CP그룹에 매각하고 중국 시장에서 완전 철수하며 중국에 진출한지 20년만에 완전히 발을 빼게 됐다. 지난 1997년 2월 중국 상하이 취양점을 시작으로 업계 최초로 중국에 진출한 이마트는 점포를 26곳까지 늘리며 사업을 확장했으나 최근 5년간 이마트의 중국 시장 누적 적자는 2천억원에 달하는 등 중국에서 사업을 계속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면세점 업계에 또 하나의 시련이 닥쳤다. 사드로 휘청이던 면세점을 지탱해온 화장품 따이공(보따리상)들의 매출을 더 이상 기대하기 힘들게 됐기 때문이다. 따이공 막아라, 구매갯수 제한 발단은 화장품 업계가 중국인 보따리상의 대량 구매에 제동을 걸면서부터다. K-뷰티 양대 축을 담당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비슷한 시기에 구매 개수 제한을 강화시키기 시작한 것. 아모레퍼시픽은 자사 브랜드 설화수,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헤라, 아이오페 등의 구매제한 개수를 기존 10개에서 5개로 줄였다. 온라인 면세점 역시 5개로 통일했다. LG생활건강의 후, 숨 등의 브랜드 역시 구매제한 수를 5개로 기존의 절반으로 맞췄다. 명분은 시장질서 확립과 브랜드 가격 방어다. 중국 따이공들이 국내 면세점에서 대량으로 구매해간 화장품이 중국 내에서 현지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무분별하게 유통돼 브랜드 가치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 중국 현지에 진출해 있는 브랜드를 보호하는 전략인 셈이다. 따이공이 구매해간 화장품은 유통경로를 추적할 수 없어 실제 제품 판매에 대한 데이터를 전혀 얻을 수 없다는 단
21일(금) 김상희 의원 주최, 의원회관 3세미나실 상임위 10여 의원·기업 대표 등과 소통 기회 마련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www.kcia.or.kr)가 올해 주요 추진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는 대국민 홍보를 포함, 관련 기관·단체와의 소통 강화 활동의 일환으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 보건복지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과의 첫 만남이 이루어진다. 화장품협회는 최근 국회 김상희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부천) 주최로 오는 21일(금) 오후 1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 3세미나실에서 화장품협회 회원사 대표들과 보건복지상임위원회 소속 의원 10여 명이 참석하는 ‘K-뷰티·헬스 미래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마이크로비즈와 관련한 사안(관련기사 코스모닝닷컴 메인뉴스 ‘마이크로비즈, 화장품에는 없다’ 참조)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화장품 산업이 펼치고 있는 자율적인 품질관리와 개선, 마케팅 활동 등과는 정반대로 화장품 안전성과 산업의 위상, 이미지 등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고 있다는 현실 인식에서 출발, 화장품협회가 김상희 의원 측과 준비작업을 진행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Δ 화장품 제도개선 추진현황화 미래 정
마스크팩전문 브랜드 (주)더블앤제로(doublenzero)가 780여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중국 로컬 2위 코스메틱매장 당삼채(唐三彩)와 올리브영(oliveyoung) 등 중국 유명 드럭스토어에서 입점과 동시에 품절되는 사태로 재입고 문의가 빗발치는 등 판매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입점된 마스크팩 판매매장 측에서 없어서 못 팔정도로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더블앤제로는 기대 이상의 성과에 힘입어 판매를 시작한지 보름이 채 되지 않아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 출시 이후 인천공항 면세점 등 면세점과 백화점 등에서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며 해외 10여개 국가에 정식 수출하는 등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더블케어솔루션 마스크팩(롤링팩)은 더블앤제로의 대표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일반 마스크팩과 달리 고농축 앰플의 마스크팩과 인트롤러(3D롤링 마사지기)가 세트로 구성된 신개념 마스크팩 패키지 상품으로 중국에서도 가장 반응이 뜨겁다. ㈜더블앤제로 중국법인 관계자에 따르면 롤링팩과 블랙마스크(흡착팩) 등의 보습마스크팩 외에도 신체 부위별 고민에 따른 팩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코 피지제거를 위한 코팩부터 건조한 손과 발, 네일 등 다양한 부위에 특
면세점 비중높은 대기업보다 OEM·ODM기업 상대적 안정 중국 발 사드(THAAD) 이슈와 관련해 중국 관광객은 7월까지 정점을 찍고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행히 국내 소비심리는 올해 들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 기업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사드 배치에 관해 중국 정부가 다양한 제한 조치를 내리면서 국내 화장품 기업의 2017년 이익 전망치 하향은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반면 2010년부터 7년동안 최저점을 찍은 지난해 하반기 소비심리는 최악의 시기를 지나고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월 대선 이후 그 회복세는 순조롭게 이어질 것으로 보여 올해 하반기엔 화장품 기업의 내수 매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인 관광객 감소, 7월이 바닥 대기업 피해크지만 ODM은 견딜만 면세점 비중이 높은 대형기업의 실적이 부진하며, ODM 기업의 실적이 견조할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면세점은 매출 비중의 약 70% 수준의 비중을 차지했던 중국인이 차갑게 등을 돌렸기 때문. 2016년 연간 806만명의 중국인이 입국했으나 △ 2017년 초부터 발생했던 한·중 전세기 운항 불허 이슈 △ 중국 크루즈의 한국 노선 기항
중국이 한국의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을 지속하고, 중국 현지인들의 반한 감정이 고조되는 등 국내 화장품 업계가 난국을 맞고 있는 가운데 이를 타개할 방안 찾기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화장품 위생허가, 수출입 통관, 성분 등에 대한 규제 강화뿐만 아니라 한국을 방문해 화장품을 구매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중국 관광객, 요우커에 대한 출국 금지령을 내리는 등 비관세장벽의 강화와 비공식적인 여러 방안을 통한 암묵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중국 국가여유국은 베이징 지역 여행사를 소집해 회의를 갖고 지난달 중순부터 한국행 여행상품에 대한 판매를 중단하라는 지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여행사를 통해 입국하는 단체관광 여행과 에어텔 등의 개별관광도 전면 금지되며 여행사를 통한 한국행 항공권 구매나 비자발급도 전면 금지됐다. 그나마 개인이 직접 비자와 항공권을 구하는 완전 자유여행은 가능한 상황이지만 중국 정부는 이마저도 '경고' 발령을 통해 통제에 들어간 상황이다. 이로 인해 관광 상권과 면세점은 사실상 중국 관광객의 발길이 끊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의 이번 조치로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곳은 국내 면세점이다. 매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