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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열리는 화장품·뷰티 산업 전문 전시회 가운데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2022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이하 코스모뷰티서울) 개막 한 달 여를 남기고 막바지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5월 26일(목)부터 28일(토)까지 사흘 동안 코엑스(서울 삼성동 소재) 1층 A홀에서 막을 올리는 코스모뷰티서울은 1987년 시작으로 올해 36년째 개최되는 화장품·뷰티 관련 전문 전시회.

특히 올해의 경우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에 의한 여러 장애요인들이 거의 사라짐으로써 전시회가 추구하는 다양한 가치들이 실제로 구현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그 어느때 보다 높은 상황이어서 국내외 화장품·뷰티 업계의 기대 또한 한층 고조되고 있다.

올해 전시회 주제는 미닝아웃, 윤리소비 등 최신 트렌드에 맞게 ‘가치있는 아름다움’으로 설정해 ‘코스모 픽: VALUE(Vegan·Activity·Lifestyle·Up-cycle·Eco-friendly)’를 추구한다.

B2B 전시회의 특징과 장점을 극대화해 △ 수출바이어 상담회 △ 유통바이어 상담회 등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유통 바이어 상담회는 직접 전시장에서, 해외 바이어와의 수출 상담회는 온-오프라인(전시장)으로 동시에 진행한다.

올해에도 지난해와 같이 코트라의 해외 바이어 유치를 확정함으로써 다양한 국가의 우수 진성 바이어가 상담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여기에다 지난 1일부터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정책이 가동돼 해외 바이어의 현장 방문 역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그대로 반영하듯 해외 200여 곳 이상의 바이어 상담 신청 접수가 이뤄져 해외 초청 바이어들의 현장 방문과 온라인을 통해 상담을 확정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유럽 24국가·40개 글로벌 코스메틱 클러스터 대표가 멤버로 구성돼 있는 GCC.EU 대표단 방문도 결정돼 이번 전시회의 가치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시회를 주관하는 한국국제전시 측 관계자는 “현장 방문이 가능한 해외 바이어는 최대한 전시장에서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이들의 현장 방문을 확정한 상태”라고 밝히면서 “지난해에 진행했던 597건의 수출 상담에 대한 해당 기업의 만족도와 기대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보다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한 콘텐츠와 성과를 직접 거둬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B2B 전문 전시회의 정체성을 살린 비즈니스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을 위한 B2C 이벤트도 다양하게 기획, 진행함으로써 지난 2년 여 동안 쌓여온 화장품·뷰티 산업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