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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바이오헬스 산업 실태조사(2021년 기준)

지난 2021년을 기준으로 한 바이오헬스 산업(제약·의료기기·화장품 부문 한정)의 전체 매출액은 125조1천799억 원으로 2020년 대비 9.1%의 성장을 이뤘으며 이 가운데 화장품 부문은 42조 901억 원으로 4.9%가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약 부문 44조1천599억 원(7.6%)에 이은 두 번째 규모였으며 의료기기의 38조9천300억 원(15.9%)보다는 약 3조1천601억 원이 많은 수준이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www.khidi.or.kr ·이하 진흥원)이 바이오헬스 산업의 실태를 파악, 시의성과 연속성이 있는 통계를 생산하고 정책 차원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1년 12월 31일 기준 바이오헬스 산업과 관련한 제품을 제조(판매)·수입·연구개발하고 있는 전국의 종사자 수 1인 이상 기업체(표본설계를 통하여 조사대상 추출)를 대상으로 지난 2022년 7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 ‘바이오헬스 산업 실태조사’를 통해 확인한 내용이다.

이 조사에서는 △ 매출(산업별·유형별) △ 인력(산업별·직무별·전문인력) △ 연구개발(재원별· 사용별·세부 산업별·산업재산권) △ 해외진출(진출 유형·글로벌 협력활동) 등의 현황에 대해 실시했다.

산업 전체 종사자 수 33만2천952명으로 전년 보다 10.6%가 늘어났다. 특히 이 가운데 화장품 분야 종사자 수가 가장 많은 13만136명(9.1%)이었다. 뒤를 이어 의료기기 10만2천636명(8.9%)이었으며 제약 부문이 10만180명(14.3%)으로 매출액은 가장 높았지만 종사자 수는 가장 적었다.

화장품 산업 전체 매출의 75.0%는 31조5천513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13.9%의 성장률을 기록한 기초화장용 제품류였으며 이 기간 동안 △ 색조화장용 제품류(3.6%) △ 인체세정용 제품류(15.1%) △ 눈화장용 제품류(194.6%) △ 손발통용 제품류(14.2%) △ 체취방지용 제품류(253.8%) 등은 전년 대비 매출 성장세를 구가했다.

반면 △ 두발용 제품류(-46.7%) △ 두발염색용 제품류(-65.6%) △ 면도용 제품류(-63.0%) △ 영·유아용 제품류(-18.5%) △ 방향용 제품류(-75.6%) △ 목욕용 제품류(-54.7%) △ 체모제거용 제품류(-88.1%) 등 7개 유형은 2020년보다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바이오헬스 산업 전체 연구개발비는 5조7천480억 원으로 2020년에 비해 19.2%가 증가했다. 각 산업별로는 제약 부문이 3조6천768억 원(27.2%)으로 단연 타 산업을 압도하는 규모를 보였고 △ 의료기기 1조3천704억 원(10.9%) △ 화장품 7천8억 원(0.9%) 등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산업의 연구개발비는 제약 산업의 5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고 의료기기 산업에 비해서도 절반을 겨우 넘긴 정도에 그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은 제약 산업의 95.3%에 육박하는 규모를 보임으로써 연구개발비 투입 대비 효율성에서는 타 산업을 크게 앞서는 양상을 보였다.

다만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의 비율을 산정하는 연구개발집중도에서는 제약 부문이 8.3%로 가장 높았고 의료기기 부문이 3.5%, 화장품 부문은 의료기기 부문의 절반에 못 미치는 1.7%를 나타냈다.

한편 2021년 말 기준 바이오헬스 산업 기업체 가운데 77.2%는 해외 진출을 하고 있었으며 그 유형은 △ 수출 기업 69.8% △ 현지기업과 전략적 제휴 5.8% △ 현지 단독 사업장 설립 4.1%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