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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제도·정책

지난해 화장품 생산실적, 2017년 수준으로 하락

2021년 보다 18.4% 줄어 13조6000억…2013년 이후 10년 중 최대 낙폭
수출·무역수지 모두 두 자릿수 감소세…對中 수출 의존도 줄이기는 ‘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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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발표 ‘2022년 화장품 생산·수출·수입 실적 분석’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생산실적이 2017년 수준(13조5천155억 원)에 그치는 13조5천908억 원(2017년 실적 대비 0.6% 증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8년 이후 가장 낮은 생산실적이며 사상 최대의 실적을 보였던 2021년의 16조6천533억 원보다 18.4%가 줄어든 금액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첫 해였던 2020년에 2019년보다 6.8%가 감소한 경우를 제외하고 지난 10년 동안의 실적 집계에서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을 보인 셈이다.

 

이같은 내용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www.mfds.go.kr )가 오늘(6일) 발표한 ‘2022년 화장품 생산·수출·수입 실적 분석’ 자료에서 확인한 것이다.

 

식약처는 자료 발표와 함께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의 대 중국 수출은 감소했지만 동남아시아 국가로 수출이 증가하는 등 대 중국 수출 의존도가 분산됨으로써 무역수지는 66억2천810만 달러(2022년 기준환율 기준 한화 8조5천631억 원)에 이르는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화장품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 △ 2012년 8천926만 달러 △ 2017년 38억 달러 △ 2021년 79억 달러로 급상승 중이었으나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6.4%가 줄어든 66억 달러 수준에 그침으로써 성장세에 제동이 걸렸다.

 

식약처는 “2022년 화장품 생산실적은 13조5천908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18.4%의 감소율을 기록했다”며 “반면 수출실적은 전년 대비 2.2%(달러 기준 -13.4%)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10조2천751억 원(79억5천300만 달러)을 기록하는 등 2년 연속 10조 원을 돌파, 세계 4위의 수출 규모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식약처가 발표한 수출실적(원화 기준)은 △ 2021년에 한국은행 기준 환율 1달러 당 1천144.42원을, △ 2022년의 경우 1달러 당 1천291.95원을 적용한 수치라는 점을 감안해서 수출입 증감률과 무역수지 흑자 규모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 수출 규모 세계 4위 △대 중국 수출 의존도 분산, 국내 화장품 수출 시장 다변화 △ 기초화장용 제품 생산 감소 속 비중 강세 지속 등을 2022년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의 주요 특징으로 분석했다.

 

화장품 수출 규모, 佛·美·獨 이어 세계 4위

 

식약처는 “지난해 경기 둔화 등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전체 무역수지는 472억 달러에 이르는 적자를 기록했지만 화장품 산업은 66억 달러(한화 약 8조6천억 원)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022년 국가별 수출실적 분석 결과 우리나라는 프랑스와 미국, 독일에 이어 세계 4위를 기록했다. 지난 2020년과 2021년 세계 3위에서 한 단계 내려왔지만 여전히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국가별 수출실적은 △ 프랑스 194억4천만 달러(2021년 1위) △ 미국 103억7천만 달러(2021년 2위) △ 독일 87억3천만 달러(2021년 4위)의 순으로 독일이 우리나라(79억5천만 달러)를 앞질렀다.

 

관련해 식약처는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규모가 감소한 것은 △ 최대 수출국 중국의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 중국 정부의 화장품 규제 강화(화장품감독관리조례 전면 개정 시행) △ 자국 제품 선호 마케팅 효과 등의 영향으로 대 중국 수출액이 -26.0%(금액 기준 12억6천995만 달러)에 이르렀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대 중국 수출 의존도 분산…수출 시장 다변화 효과

 

식약처는 화장품 수출과 관련해 “화장품 수출국이 지난 2021년 153국가에서 지난해에는 163국가로 늘었고 주요 선진국과 함께 중앙아시아 지역까지 다변화 추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중국으로 수출은 감소(36억 달러·-26%: 이하 ( )안은 2022년 수출실적과 증감률)했으나 한류 열풍을 타고 △ 베트남(3억8천만 달러△23.4%) △ 대만(2억 달러·21.1%) △ 태국(1억5천만 달러·13.2%) △ 필리핀(6천만 달러·44.4%) 등 동남아시아 국가 중심으로 전년 대비 수출이 늘어났다.

 

△ 프랑스(6천만 달러·5.8%) △ 캐나다(5천700만 달러·40.8%) 등 선진국으로의 수출과 △ 키르기스스탄(5천300만 달러·33.2%) △ 카자흐스탄(5천만 달러·11.2%) 등 중앙아시아 국가에 대한 수출도 증가세를 보였다.

 

관련해 식약처는 “수출시장 다변화 전략 활용을 통해 화장품 수출은 다시 도약할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기초화장용 제품 생산 감소에도 비중은 여전히 강세

 

지난해 화장품 생산실적은 대 중국 수출 감소와 함께 해외 여행객 구매 감소 등으로 대부분의 유형에서 생산 실적 감소세가 뚜렷했다.

 

특히 기초화장용 제품의 경우 가장 큰 감소폭(금액 2조6천569억원·감소율 26.1%)을 기록했다.반면 생산실적 가운데 기초화장용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55.4%(2020년 59.2%, 2021년 61.12%)로 나타나 전체 실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양상이다.

 

유형별 생산실적을 보면 △ 기초화장용(7조5천220억 원·55.4%: 이하 ( )안은 2022년 생산실적과 점유율) △ 인체세정용(1조8천184억 원·13.4%) △ 색조화장용(1조6천639억 원△12.2%) △ 두발용제품류(1조6천526억 원·12.2%) 등 순이었다.

 

 

기능성화장품의 지난해 생산 실적은 4조6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7.8%가 줄어들었다. 전체 화장품 생산 실적의 33.9%를 점유했으며 기능성화장품 심사 품목은 974건에 이르며 전년 대비 약 7.5%가 늘었다.

 

식약처는 이에 대해 “새로운 원료 개발과 이에 따른 제품 개발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2022년 기준 △ 화장품 제조업체는 4천548곳 △ 책임판매업체는 2만8천15곳 △ 맞춤형화장품판매업체는 217곳으로 각각 전년 대비 △ 2.7%(120곳) △ 23.3%(5천299곳) △ 17.3%(32곳)의 증가세를 보였다.

 

규제혁신 적극 추진…수출 지원 총력 체제

 

식약처는 오늘 발표와 함께 “지난 10여 년 이상 국내 최대 화장품 수출 시장으로 자리잡았던 대 중국 수출이 감소함에 따라 중국 규제당국과 업무 협력회의를 정례화하고 시험·평가 관련 기술 교류하는 등 한-중 화장품 분야 규제기관 간 협력(R2R)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제화장품규제조화협의체(ICCR) 정회원으로서 미국·유럽 등의 주요 화장품 규제기관, 산업계 등과 네트워크를 강화해 화장품 분야 국제조화를 선도하기 위한 노력 전개 의지를 표명했다.

 

이밖에 △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국가별 화장품 인허가 절차·규제정보 제공 강화 △ 화장품 규제 체계 국제조화 추진 △ 화장품 업계·관계기관 협의체 운영을 통한 규제혁신 과제 추진 △ 화장품 수출 지원을 위한 총력 체제 구축 등의 계획도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 발표: 2022년 화장품산업 생산·수출·수입·기능성화장품 등 산업 통계 자료/ 아래 첨부문서 또는 코스모닝닷컴 자료실 → 통계&마케팅 데이터 https://cosmorning.com/mybbs/bbs.html?mode=view&bbs_code=data&cate=&page=&search=&keyword=&type=&bbs_no=215714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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