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레저스포츠 인기 상승에 따라 자연스럽게 자외선에 대한 노출 역시 증가하고 있다. 자외선 과다 노출은 피부에 여러 피해를 줄 가능성이 높고 특히 홍반·일광 화상·광노화를 비롯, 심지어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다.
◇ 자외선차단제의 일반물·인공 해수·자연해수 내수성 자외선지수 비교
일상생활에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가장 효과 높은 방법 가운데 하나가 자외선차단제 사용이다.
자외선차단제 관련 임상시험은 △ SPF·PA 차단지수 △ 워터프루프 테스트 △ 해수프루프 테스트 등으로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해수 프루프 임상 시험은 통상 3.1% 염도의 바닷물과 유사하게 조성한 인공 해수를 사용해왔다.
휴먼피부임상시험센터는 세계 최초로 인공 해수가 아닌 제주도 자연 해수를 사용해 자외선차단제의 내수성 평가를 진행했다. 이 연구는 인공 해수와 자연 해수의 내수성 차단 지수를 비교 분석, 해양스포츠 환경에서의 자외선차단제 효능을 보다 실제적이고 현실성을 갖춰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휴먼피부임상시험센터 관계자는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인구의 지속 증가에 걸맞는 실질 테스트 개발 필요성을 인식해 자연 해수 프루프 시험을 기획했다”며 “소비자들에게 객관성을 확보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현실 상황을 가장 적합하게 반영할 수 있는 임상 시험법을 개발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화장품학회지에 게재했으며 해양 레저스포츠를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자외선차단제 선택의 기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