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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KEEP CALM” 웰니스 뷰티가 온다

숙명여대 향장미용학과 ‘2024 K-뷰티 컨퍼런스’ 개최

 

글로벌 뷰티&헬스 트렌드는 ‘웰니스’다. 웰빙‧행복‧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웰니스는 ‘well’에 중점을 둔다. 잘 먹고 잘 살고 잘 늙는 것이 중요해진 시대다.

 

웰니스는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와 공통분모를 형성하며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몸과 마음의 조화‧균형‧안정을 추구하는 웰니스는 최고의 럭셔리 뷰티로 꼽힌다.

 

‘웰니스와 뷰티’를 집중 조망하는 학술 자리가 마련됐다. 건강과 아름다움이 결합된 웰니스 뷰티산업의 현황을 살피고 발전 전략을 모색했다.  

 

숙명여자대학교 향장미용학과가 5일 본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웰니스와 뷰티’를 주제로 ‘2024년 숙명 K-뷰티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뉴로 글로우와 홀리스틱 뷰티

 

이날 김민신 숙명여대 향장미용학과 교수는 ‘웰니스 뷰티와 뉴로 글로우(Neuro Glow)’를 발표했다.

 

그는 탈장르‧탈경계‧퓨전현상이 스마트뷰티와 뷰티테크 산업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화장품산업에 웰니스가 도입되며 지속가능성이 중시되고 컨셔스 뷰티와 홀리스틱 뷰티 바람이 불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홀리스틱 뷰티에 주목했다. 인도 아유르베다에 뿌리를 둔 웰니스가 라이프스타일과 결합해 홀리스틱 뷰티가 부상했다는 진단이다. 홀리스틱 뷰티는 한국적 아름다움과 정서를 담을 수 있는 분야라고 봤다. 

 

김민신 교수는 “최근 뷰티는 몸에서 마음으로, 겉에서 안으로 들어오는 추세다. 홀리스틱 뷰티가 강세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소비자가 한방 화장품에 열광한다. 한국 전통뷰티와 동양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한방 화장품의 성공요인이다. 음과 양, 미와 추 등 동양의 상대론적 우주관을 총체적인 관점으로 아울러 K-뷰티와 접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방으로 들어간 니치향수

 

정수연 롯데백화점 명품관 팀장은 ‘백화점 명품관의 향기 마케팅’을 소개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3년 국내 향수시장 규모는 약 9200억 원으로 추산됐다. 이 가운데 럭셔리 향수 시장 규모는 약 73%를 점유했다.

 

리서치&마켓은 세계 향수시장이 2027년까지 연평균 5.1% 성장, 7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수연 팀장은 향수가 라이프스타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치퍼퓸 브랜드가 생활용품 속으로 들어가며 웰니스 시대의 핵심 오브제로 떠올랐다. 홈 프레그런스 시장이 커지면서 니치퍼퓸 향을 담은 디퓨저‧캔들‧차량용 방향제가 인기다.

 

MZ세대는 향수를 공간에 접목하는 향테리어, 향수로 소비를 과시하는 향수 플렉스를 즐긴다.

 

정 팀장은 “보디‧헤어케어 제품도 향에 집중한다. 살냄새향 핸드크림이나 니치퍼퓸향 헤어 미스트‧에센스가 잘 팔린다. ‘스키니피케이션(Skinification)+Scent’ 바람이 거세다”고 전했다.

 

‘살냄새’는 지난해 향수시장을 이끈 핵심 키워드다. ‘스킨향’ ‘피부향’으로 불리는 살냄새는 내적 친밀감을 유발한다. 머스크 베이스 노트의 향수는 체취와 어우러지며 ‘나만의 살냄새’를 완성한다.

 

2023년 국내 향수시장에선 디자이너퍼퓸의 인기가 지속됐다. 롯데백화점 명품관의 베스트셀러는 △ 디올미스 △ 디올블루밍부케 △ 샤넬코코마드모아젤 △ 블루드샤넬 등으로 집계됐다.

 

나아가 올해는 △ 희소성‧대중성을 겸비한 유니섹스 향수 △ 맞춤형 향수 △ 디자이너 향수 등이 유행할 전망이다.

 

젠더리스·젠더뉴트럴 향수가 세를 확산한다. 향기를 오래 강렬하게 유지하는 오드퍼퓸의 점유율이 높아진다. 나만의 향기 찾기가 계속되며 여러가지 향수를 조합하는 시도가 는다. 디자이너 향수의 인기는 이어진다.

 

향수에 대한 유통별 가격 경쟁은 심화될 조짐이다. 큐레이팅 서비스를 비롯한 차별화 마케팅이 요구된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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