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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브라질 시장, 저가·친환경으로 고속주행

브라질브라질이 계속되는 경기침체 속에서도 화장품 시장은 저가형과 친환경을 키워드로 2015~2016년 연간 약 350억 달러(약 40조원)의 판매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브라질 화장품산업협회(ABIHPEC)에 의하면 브라질 화장품 시장은 중남미 최대 시장으로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남성 미용제품 시장은 최근 2배로 성장해 오는 2019년까지 미국과 중국을 넘어 세계 1위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비춰지고 있다.

 

코트라 리우데자네이루 무역관은 화장품과 뷰티상품의 꾸준한 매출이 지출하는 가격대비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브라질의 화장품 시장은 GDP의 약 1.9%를 차지하며, 국내 약 1천600개사와 외국 수입품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5월 화장품에도 공업세(IPI)를 부과하기 시작해 평균가격이 12% 이상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파이는 줄어들기 보다는 저가품으로 소비가 이동해 연평균 10% 이상의 시장 증가율을 기록 중에 있다.

 

화장품 시장의 히트상품 키워드, 저가형과 친환경

 

대표적인 저가형 히트상품으로 립스틱을 꼽을 수 있는데 낮은 가격으로 인해 모든 계층의 구매가 용이한 점이 최대 강점으로 나타나고 있었다.

 

올해 상반기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말린 장미색과 같은 MLBB 컬러가 유행하고 있고 이는 경기가 불황일수록 저가 상품이 유행하는 립스틱 효과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동시에 머리 끝부분만 탈색하는 캘리포니아 스타일 헤어가 젊은 층에서 유행하고 있어 사용이 간편하고 비용이 저렴한 헤어 탈색용 스프레이도 주목되고 있다.

 

립스틱브라질 오가닉·친환경 화장품 브랜드, 그라나두(Granado)

 

브라질에서 약 150년의 역사를 가지고 지명도를 높여온 오가닉·친환경 화장품 브랜드인 그라나두는 빈티지한 패키징과 디자인,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다양한 세대에 어필하고 있다.

 

이 화장품은 불경기였던 지난해에도 22%의 판매 신장률을 보이며 앞으로도 브라질의 웰빙 추구현상과 더불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세계 최고의 식물다양성을 자랑하는 아마존의 식물을 화장품으로 사용하기 위해 브라질 중소기업청(SEBRAE)은 개인위생, 미용제품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졋다.

 

브라질 진출 장벽은?

 

브라질에 화장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브라질 식약청(ANVISA) 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이 인증이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월 브라질 정부는 화장품 등록제도를 간소화하는 규정을 발표했지만 선크림, 방충제, 태닝, 유아용, 알코올 젤, 헤어스트레이터를 제외한 Level 2로 분류되는 제품 대부분을 등록대상에서 제외했다.

 

patriot-1019850_1920한국산 화장품 평판 상승 중

 

한국산 화장품이 브라질 시장에 본격 진출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판을 얻어가고 있다고 무역관은 전하고 있다.

 

BB크림, 마스크팩 등은 입소문을 통해 브라질 소비자들에게 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한국 화장품 기업들의 인지도가 아직은 낮아 브라질 시장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전략 수립이 필요할 전망이다.

 

진출 전략

 

고가화장품보다는 중·저가형으로 시장에 진입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고가화장품 시장은 글로벌 브랜드가 시장을 점유하고 있고 올 하반기 브라질 경기가 바닥을 치고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저가형 제품의 인기가 쉽게 사그라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동시에 웰빙 추세에 부합하는 친환경제품이 시장 공략의 주요 이슈가 될 전망이다. 브라질의 남동부와 남부에서 그린 컨슈머(Green Consumer)들이 증가, 브라질 비정부기관 FSC의 조사에 따르면 이들 지역의 61%는 친환경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마존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자연을 사랑하는 브라질 국민의 성향으로 인해 친환경제품은 앞으로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호주의 성향이 강한 브라질은 외국산 완제품에 대해 비관세 장벽이 높아 현지 화장품 메이커와 1대1 상담회 등을 통해 원료시장을 공략하는 방안이 주효할 것이라고 무역관은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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