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기업 코스맥스(회장 이경수)가 인도네시아 현지 자생식물을 활용한 할랄화장품 개발에 나선다. 코스맥스는 지난 6일 반둥공과대학교(ITB)와 인도네시아 고유의 자생식물을 활용, 화장품 소재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를 통해 코스맥스는 현지 자생식물 소재를 화장품 제형에 적용하는 제품화 과정을 담당한다. 반둥공과대학은 바나나 꽃을 비롯해 열대 차나무, 시나몬 등 현지에서 자라는 자생식물을 이용해 △ 여드름 방지 △ 항산화 △ 미백 효능 등의 소재 발굴에 집중한다. 다르요노 하디 ITB 약학대학 학장은 “코스맥스와의 공동연구는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생물 자원을 활용해 아세안 화장품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값진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글로벌 뷰티 산업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 측은 앞으로 2년간 4건의 효능 소재 개발을 목표로 임상 시험에 들어간다. 이 같은 연구를 통해 개발한 원료는 인도네시아 식품의약품안전청(BPOM)에 등록할 계획이다. 정민경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오는 2022년까지 동남아시아 고유의 소재를 활용, 천연화장품은 물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지난해 매출은 6조2천843억 원(3.4%), 영업이익은 4천982억 원(-9.3%)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오늘(5일) 지난해 실적을 공식 발표하고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미래 성장 기반을 쌓기 위해 해외 시장에 투자를 지속해 온 결과 창립 이후 처음으로 해외 매출 2조 원(2조784억 원)을 돌파, 그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그룹 전체 매출은 국내 성장 채널(온라인·멀티브랜드숍 등)과 해외 매출을 중심으로 3.4% 증가했으나 해외 투자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은 2018년보다 9.3%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보다 7.5% 증가한 1조5천25억 원, 영업이익은 281% 성장한 625억 원이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동남아시아 e-커머스 선도 기업 라자다그룹과 MOU를 체결하고 라네즈의 멀티브랜드숍 입점을 통해 유럽 스킨케어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유통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측은 “올해 실적 개선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해외 시장의 채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점 채널을 다양하게 운영하며 브랜
영화를 비롯, 게임 제작·투자를 통한 문화 콘텐츠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주)바른손(대표 강신범)이 헬스&뷰티 사업에 본격적인 발을 디뎠다. 바른손은 오늘(5일) 글로벌 뷰티유통 플랫폼 AFS MALL을 운영하는 (주)아이오앤코코리아(이하 아이오앤코)와 20억 원 규모의 상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바른손이 발표한 아이오앤코와의 이번 계약은 헬스&뷰티 사업을 새로운 문화 성장 동력으로 삼고 올해를 글로벌 시장 공략 원년으로 잡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른손은 이 같은 계획을 공식화하기 이전인 지난해 12월 세계적인 B2C K-뷰티 플랫폼 ‘졸스’(JOLSE)를 흡수 합병했다. 글로벌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함과 동시에 사업 다각화, 합병 시너지를 통한 주주·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한 조치다. 졸스는 K-뷰티를 특화한 B2C 기반의 대표 스타트업으로 IT기술을 접목, 플랫폼을 통해 고객 니즈에 맞춰 고품질 K-뷰티 브랜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을 설정하고 전 세계를 무대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260억 원을 시현했다. 바른손은 기존 미주시장에 집중돼 있던 사업영역을 전 세계로 확대하고 인도와 멕시코에 지사를 신설했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인도네시아 현지 최대 유통 회사 MAP그룹과 비즈니스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MAP그룹 본사에서 열린 이날 파트너십 체결식에는 배동현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와 샤르마 MAP그룹 CEO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MAP그룹이 운영하는 유통망을 통해 설화수·라네즈·이니스프리·에뛰드하우스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글로벌 시장, 그 중에서도 중국과 아세안을 포함하는 아시아-태평양 시장의 성과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 중이다. 아시아-태평양 시장 중 특히 인도네시아는 현재 세계 4위의 인구 규모에 2018년 화장품 시장 규모 약 6조4천800억 원을 형성하고 있다. 오는 2023년에는 약 11조4천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유로모니터 자료 근거)되는 거대 시장이다. MAP그룹은 SOGO·갤러리 라파예트·세포라 등 글로벌 채널과 스타벅스·자라 등 글로벌 브랜드 현지 운영권을 보유한 인도네시아 대형 유통 회사. 인도네시아 70여 도시에 약 2천300곳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설화수를 위시한 주요 글로벌 브랜드의 제품을 MAP
(주)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2019년 △ 매출 7조6천854억 원 △ 영업이익 1조1천764억 원 △ 당기순이익 7천882억 원을 달성, 전년 대비 각각 13.9%·13.2%·13.9%의 성장률로 15년 연속 성장을 이루고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주)LG생활건강은 “지속되는 내수경기 침체와 미·중 무역분쟁, 중국 전자상거래법 실시로 인한 불확실성, 홍콩 사태 장기화 등 국내외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매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10% 이상 흔들림 없이 성장하는 탁월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럭셔리 화장품에 대한 높은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전략이 맞아 떨어지면서 후·숨·오휘 등 럭셔리 브랜드 경쟁력이 더욱 견고해졌고 중국, 일본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의 사업 호조로 해외사업이 48%의 높은 성장을 이루는 등 국내외에서 고른 성장을 이뤄낸 것이 핵심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국내와 아시아에서의 탄탄한 사업 기반을 발판으로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을 본격화했고 특히 에이본 인수를 통해 북미 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점도 주목할 만 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5% 증가한 2조133억 원을 달성, 처음으로 분기 매
아모레퍼시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관련, 중국법인을 통해 피해사례에 대한 지원과 함께 적극적인 대응태세로 전환했다. 아모레퍼시픽 중국법인(상하이)은 후베이성 자선총회에 200만 위안(한화 약 3억5천만 원)의 성금을 전달, 후베이성 우한시의 의료 시설·방호 물품을 지원하는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와 피해 회복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국법인은 우선 오는 9일(일)까지 휴무 실시하는 동시에 중국 주재원(한국 방문 주재원 포함)은 유급 휴가를 실시한다. 중국 주재원 가족에 대해서는 이미 27일에 희망자에 한해 긴급 복귀 지원한 상태다. 중국 내 매장 운영과 관련, 우한시의 경우 중국 정부의 관리 지침에 따라 우한시 전체가 통제된 상황이어서 매장영업은 중단했다. 매장 운영 재개 시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중국 정부의 관리 지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며 이외의 지역은 중국 정부의 관리 지침에 의해 운영 중이다. 국내 임직원 관리 방안도 수립했다. 중화권(중국·홍콩·마카오·대만) 출장 또는 여행을 마치고 1월 13일 이후 귀국한 임직원은 귀국일로부터 14일간 재택근무를 원칙으로 한다. 중화권(중국·홍콩·마카오·대만) 출장은 금지하
2020년 경자년의 새해가 밝았다. 내수 경기의 침체 지속과 K-뷰티의 위기론이 업계 전반을 뒤덮으면서 경영환경의 불안함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화장품 업계는 맞춤형화장품 제도의 시행과 조제관리사 시험에 따른 기대감으로 새로운 반전을 꿈꾸고 있기도 하다. 주요 기업은 지난 2일 일제히 시무식을 열고 새로운 한 해의 업무를 시작했다. 각 기업이 직면하고 있는 과제는 다르겠지만 지속성장과 수익경영, 그리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력 강화를 통해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기본 방침에서는 궤를 같이 하고 있다. 주요 기업 최고 경영자의 신년사와 시무식을 통해 올해의 경영방침을 모았다. <편집자 주> ■ 아모레퍼시픽그룹-‘변화를 즐기자’(Exciting Changes) 아모레퍼시픽그룹(대표이사 회장 서경배)의 2020년 경영방침은 ‘변화를 즐기자’(Exciting Changes). 지난 2일 시무식에서 서경배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0년에도 고객을 위한 크고 작은 새로운 시도로 변화를 즐기며 혁신해 나가자.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절대로 변하지 않을 최우선의 가치로 ‘고객중심’을 다시 새기자”라고 말했다. 올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 브랜드 경쟁력
콜마비앤에이치 기획관리총괄 윤여원 부사장이 정화영 현 대표이사와 공동대표를 맡는다. 창업자 윤동한 전 회장의 딸이자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의 동생이기도 한 윤 사장은 지난 2001년 한국콜마 마케팅팀으로 입사, 화장품 트렌드 변화와 시장분석을 담당하며 한국콜마의 성장과 K-뷰티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지난 2009년부터는 콜마비앤에이치 자회사 에치엔지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화장품 유통과 고객사 발굴에 대한 능력을 키웠다. 지난 2018년에는 콜마비앤에이치 기획관리총괄 부사장으로 부임, 한국콜마 건강기능식품 사업부 성장을 주도하면서 연평균 20% 대에 이르는 성장을 이끌었다. 윤 사장은 지난 2013년 취임한 정화영 공동대표와 함께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리드하고 R&D전문회사의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올해 중국 장쑤콜마 생산시설을 완공해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음성공장을 증축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윤 사장은 “콜마비앤에이치는 건강기능식품 ODM 넘버 원 기업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글로벌 헬스&뷰티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국내는 물론 중국 등
코스맥스그룹(회장 이경수)이 26일자로 2020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코스맥스차이나 김연준 전무(연구원장)가 부사장으로, 코스맥스USA 하정대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코스맥스비티아이 임대규·강승현 이사는 상무로, 코스맥스인도네시아 정민경(법인장) 이사도 상무로 승진, 발령했다. 신규 임원으로는 코스맥스 박형근(생산본부)·안형준(마케팅본부), 코스맥스차이나 정윤성(품질본부), 코스맥스광저우 박석환(공장장) 이사가 각각 선임됐다. 그룹 관계자는 “각 법인과 해당 부문에서 필요한 전문성과 기여도를 고려했으며 새해에도 고객사와의 신뢰를 통한 상생 협력으로 K-뷰티의 세계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 600여 고객사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는 코스맥스는 올해 그룹 매출 2조 원을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 ■ 코스맥스그룹 임원 인사 명단((2020년 1월 1일 자, 총 13명) ▲ 코스맥스비티아이 △ 상무 임대규·강승현 ▲ 코스맥스 △ 상무 김명성 △ 이사 박형근·안형준 ▲ 코스맥스차이나 △ 부사장 김연준 △ 이사 정윤성 ▲ 코스맥스광저우 △ 이사 박석환 ▲ 코스맥스USA △ 전무 하정대 ▲ 코스맥스인도네시아 △ 상무 정민경 ▲ 코스맥스바이오 △ 상무
창업자(김광석 회장)와 사모펀드(플루터스트리니티코스메틱) 간 경영권 분쟁의 와중에 (주)참존을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주)코웰패션이 철회를 선언했다. (주)코웰패션은 지난 19일자 ‘타법인 주식과 출자증권 취득결정 철회’라는 제목의 공시를 통해 화장품 시장 진출을 통한 사업 다각화와 신 성장 동력 추가 확보를 목적으로 지난 10월 25일 취득 결정<코스모닝닷컴 2019년 10월 29일자 기사 ‘‘경영권 분쟁 중’ 참존, 코웰패션이 인수’ https://cosmorning.com/news/article.html?no=35038 참조>한 이사회 결의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당시 (주)코웰패션 측은 (주)참존의 구주(보통주) 70만 주·70억 원, 유상증자 참여를 통한 신주 획득 180만 주·180억 원 등 모두 250만 주를 현금 250억 원에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주)참존 경영권 인수를 위한 주식 취득 철회사유와 관련해 (주)코웰패션 측은 “해당 사안과 관련한 최초 공시일인 10월 25일 당시부터 현재까지 (주)참존은 주식 소유권·경영권 등의 문제로 법적 분쟁 중에 있다”고 설명하고 “지난 19일 계약 상대방((주)참존)으로부터 거래 종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의 가시화를 예감케하는 움직임들이 감지되고 있다. 지난 5일 중국 알리바바그룹과 함께 ‘아모레퍼시픽 X TMIC 이노베이션 플랜트’를 설립하고 새해부터 라네즈와 마몽드를 시작으로 티몰 전용 제품 출시를 합의한 데 이어 최근 떠오르고 있는 ‘클린 뷰티’ 콘셉트의 미국 브랜드 ‘밀크 메이크업’(Milk Makeup)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기 때문. 아모레퍼시픽그룹 측은 오늘(17일) 미국 코스메틱 브랜드 밀크 메이크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5년 미국 뉴욕에서 탄생한 밀크 메이크업은 동물 실험을 배제하는 ‘크루얼티 프리’ 와 ‘100% 비건’ 등을 내세운 ‘클린 뷰티’를 콘셉트로 내세워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미주지역과 유럽 주요 국가 세포라 매장과 영국 컬트 뷰티 등을 통해 판매 중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 파트너십을 통해 짧은 기간 동안 밀레니얼과 Z세대 소비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낸 밀크 메이크업과 마케팅과 영업 등 관련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동시에 오랜 기간 글로벌 시장 개척 경험을 바탕으로 밀크 메이크업의 글로벌 시장 확장을 지원
중견화장품기업 (주)참존의 창업자 김광석 전 회장과 현재 회사를 지배하고 있는 플루터스트리니티 코스메틱 제1호 사모투자전문회사(이하 플루터스) 측이 선임한 경영진(지한준 대표 외 6인)과의 경영권 분쟁이 다시 한 번 변화의 국면에 들어서게 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12일, 김광석 전 회장이 (주)참존의 현 경영진 등을 상대로 제기한 ‘직무집행정지가처분’ 2건<코스모닝닷컴 10월 4일자 기사 ‘참존 경영권 분쟁 점화…김광석 회장, 새 경영진 검찰 고소’ https://cosmorning.com/news/article.html?no=34772 참조>과 ‘신주발행효력정지가처분’ 1건<코스모닝닷컴 10월 20일자 기사 ‘김광석 회장, 주총 결의 ‘부존재 확인’ 청구‘ https://cosmorning.com/news/article.html?no=34939 참조>에 대한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채권자(김광석 전 회장)이 주장하고 있는 근질권 실행 자체의 무효를 인정할 만한 하자를 발견하지 못했으며 주식에 대한 주주권 행사의 위법성을 단정할 수 없어 채권자의 주장인 9월 23일의 주주총회와 이사회 결의가 무효이거나 부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