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ODM·OEM 전문기업 유씨엘(대표 이지원)이 제주 해조류와 사철쑥에 대한 화장품 소재로서의 효능을 밝혀냈다. 유씨엘은 지난달 21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 세미나로 열린 2020 세계화장품학회(IFSCC)에서 이와 관련한 논문 두 편을 포스터 발표 형식으로 게재했다. 유씨엘 연구소는 제주산 해조류 추출물에 대해 화장품 소재로서의 효능을 연구한 결과 해조류 추출물은 콜라겐 생성 증가에 의한 주름 개선에, 모자반 추출물은 보습(HA·Hyaluronic Acid) 효능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감태·톳·모자반 등 제주산 해조류 추출물을 특정 비율로 혼합했을 때 시너지를 낸다는 사실도 규명했다. 이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으로 이뤄졌다. 제주산 사철쑥 추출물을 이용한 화장품 소재 개발에 대한 연구 결과도 관심을 모았다. 제주산 사철쑥 추출물이 NO 생성 억제로 항염, 여드름균을 억제하는 항균 효능을 가짐을 확인했으며 주요 성분으로 클로로겐산(Chlorogenic Acid)을 함유하고 있음을 밝혀 낸 것. 사철쑥 추출물을 함유한 스킨·젤크림·헤어 세럼 등을 1차 자극 인체적용시험한 결과 피부 자극이 없음을 확인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제조전문기업 한국콜마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19 세계화장품학회’(IFSCC)에서 국내 화장품 제조기업 중 유일하게 신기술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다. 2년 전 서울에서 열렸던 세계화장품학회에서 임상연구 분야 발표 이후 두 번째로, 한국콜마가 보유한 기초연구 분야에서의 역량을 다시 한 번 인정받게 된 것. 이번 학회에서는 각국을 대표하는 화장품 과학 전문가들이 모여 ‘태양계의 행성과 이에 어울리는 화장품 이야기’를 10가지의 주제로 나누어 다양한 논문 발표와 논의를 했다. 한국콜마는 ‘아쿠아포닉스 시스템으로 재배한 신규 천연 항노화 수생식물’을 발표했다. 친환경 수경재배 농법인 아쿠아포닉스 기술로 국내 자생식물 어리연꽃 기원을 명확히 하고 재배를 표준화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수생식물 어리연꽃은 금은련화라는 생약명으로 열병, 두통 등 치료에 주로 사용돼 왔으나 자외선에 의해 손상된 피부를 보호하고 주름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도 확인돼 화장품 소재로 활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연구는 지속가능한 천연자원을 국산화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한국콜마는 지난 2017년 8월 발효된 나고야의정서에 적극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