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 테마 취재 ① 미투 제품, 어떻게 봐야 하나
“시장 키운다” VS "지재권 침해“ 여전한 논란 ODM기업 높은 기술에 진입장벽 낮아져…선도기업 피해 호소 “순기능있어도 결국은 모방” 주장 설득력…경쟁력엔 한계 뚜렷 소비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펼치는 화장품 기업 간의 경쟁은 가히 ‘총성 없는 전쟁’을 방불케 한다. 그러나 겉으로 드러나는 경쟁보다 오히려 눈에 보이지 않는 물밑 경쟁이 더 치열하다. 화장품 업계의 오랜 경쟁양상이기도 하면서, 혹은 최근 들어 그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는 테마를 ① 미투 제품, 어떻게 봐야하나 ② 중국산 ‘짝퉁’ 제품, 현실과 대안 ③ 정부 규제와 기업의 현실, 해결점을 찾는다로 선정해 심층 취재, 연재에 들어간다. <편집자 주> “니가 잘나가면 나도 잘나가”…관행처럼 굳어지는 미투 제품 ‘허니 마일드, 허니 통통, 허니 머스타드, 허니 밀크’. 비슷한 이름으로 소비자를 헷갈리게 하는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제품명에 들어간 ‘허니’. 이들은 모두 지난해 제품 사재기 열풍에 구매 불가능 상태까지 불러온 허니버터칩의 인기에 편승한 이른바 ‘미투(Me Too) 제품’이다. 잘나가는 1등 브랜드나 제품을 ‘나도 따라한다’고 해서 붙은 별칭으로 유사제품, 심한 경우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