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업계 나고야의정서 적극 대응…신원료 개발 박차 나고야의정서가 발효됨에 따라 원료 수입 비중이 높은 국내 화장품 업계가 위기 국면에 돌입했다. 이에 더 늦기 전에 정부와 업계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국내 원료 시장 개척을 위한 대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정부는 국내 화장품 업계의 성장에 발맞춰 여러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많은 지자체에서 이미 화장품 단지를 조성하고 각 지역 업체들의 내수진작, 해외 진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최근 이슈로 부각된 나고야의정서 가입으로 인해 원료 분야에도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환경부는 국립생물자원관 내 정보허브인 유전자원정보관리센터 운영을 통해 자원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한국콜마·경기과학기술진흥원 등 24개 업체·기관으로 구성된 생물자원 산학연 협의체는 산업계의 실수요에 따른 생물소재 분양을 통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부터는 전국 순회 나고야의정서 및 국내 이행법률 설명회 개최뿐만 아니라 세미나와 포럼을 지속 개최하는 등 해외 주요국 법 제정 동향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고 생물자원 조사·발굴과 이용 지원 또한 확대한다는
화장품협회, 바이오협회와 공동 대응…31일 세미나 열어 내일(17일) 자로 우리나라가 나고야의정서의 당사국이 된다. 이와 함께 나고야의정서 이행을 위한 국내법인 ‘유전자원의 접근․이용·이익 공유에 관한 법률’도 시행됨에 따라 해외 생물자원을 이용하는 국내 기업들은 생물자원 제공국의 법 규정에 따라 허가 신청과 이익 공유 계약을 맺고 우리 정부에 이를 신고해야 한다. 해외 생물자원을 이용해 화장품을 비롯, 의약품·식품 등의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국내 관련 바이오기업들은 해외 나고야의정서 당사국으로부터 생물자원에 대한 접근 허가를 받고 생물자원의 이용으로부터 발생되는 이익을 공평하게 나누는 계약도 체결해야 한다. 해당 기업들은 이 규정과 관련한 사항들을 미리 인지하고 이행해야 하며 이의 불이행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불이익에 대한 책임도 기업의 몫이 된다. 인식제고 세미나…6개 부문 주제 발표 특히 나고야의정서 발효와 관련해 여러 산업분야 중에서도 다양한 생물자원을 이용하는 화장품 업계의 적극적인 대응이 절실하다.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www.kcia.or.kr)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한국바이오협회와 공조체제를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