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저성장의 답, ‘감성’ 편집숍에서 찾다
공간이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공간에서 물건을 전시하는 쇼룸과 체험의 문화 공간으로 변화하더니 이제는 패션과 뷰티, 먹거리까지 만나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복합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편집숍이 온·오프 핵심 생존 전략으로 떠오르면서 원브랜드 원숍 전개사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현재 저성장의 늪에 빠져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 유통시장의 키워드가 편집숍이라는 것은 국내 대표적인 상권으로 증명되고 있다. 비단 뷰티업계만의 문제는 아니다. 패션업계에서는 이미 해외 유명 브랜드를 중심으로 편집숍의 개념이 자리잡힌지 오래고, 최근엔 대기업들도 유통라인을 선택 집중하는 편집숍에 높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명동의 이니스프리 등의 로드샵들이 최근 VR체험존과 카페를 함께 운영하는 까닭도 여기에있다. 다양한 문화를 겹합시켜 고객들이 머무는 시간을 늘리고 좋은 기억을 남게해 재구매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다. 다양한 브랜드를 함께 알릴 수 있는데다 충동구매가 아닌 목적고객의 유입을 늘릴 수 있어서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표적인 편집숍으로 손꼽히는 헬스&뷰티 스토어는 높은 매출로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하고 있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