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브랜드숍 스킨푸드의 새 주인이 구조조정 전문 사모펀드(PEF) 파인트리파트너스로 최종 결정됐다. 파인트리파트너스가 인수할 대금은 총 2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져 당초 1천억 원 내외에서 인수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업계의 전망보다 무려 2배 이상의 규모로 이뤄졌다. 서울회생법원 제 3파산부는 지난 5월 2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주관사 EY한영)한 파인트리파트너스의 스킨푸드와 자회사 아이피어리스에 대한 인수합병(M&A) 본 계약 체결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인수대금은 스킨푸드 1천776억 원, 아이피어리스 224억 원으로 총 2천억 원에 이른다. 스킨푸드는 파인트리파트너스의 투자(안)을 기반으로 삼아 내달 중순까지 변제와 경영정상화 계획을 담은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킨푸드 M&A 성사 여부를 결정짓는 관계인집회는 오는 8월 23일로 예정돼 있다. 스킨푸드 매각과 관련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될 당시 파인트리파트너스가 1천억 원 규모의 인수대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을 때만해도 화장품 업계의 반응은 ‘상당히 높은 수준의 매각 규모’였다. 그러나 서울회생법원의 이번 결정에서 당초 인수대금보다 2배나
매각일정 공고…5월초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키로 기업 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주)스킨푸드(관리인 김창권)가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돌입한다. 스킨푸드와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오늘(25일) 매각공고를 내고 (주)스킨푸드와 (주)아이피어리스의 공개경쟁입찰을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개입찰은 제 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와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외부자본을 유치하는 구조다. 다음달 14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하며 3월 18일부터 4월 5일까지 예비실사, 인수제안서 접수·심사 등을 거쳐 4월말에서 5월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난 2004년 설립한 스킨푸드는 한때 화장품 브랜드숍 매출순위 3위 기업으로 성장하는 등의 성과를 보이기도 했으나 2015년 메르스와 2016년 사드 이슈에 의한 중국 관광객의 감소 등으로 타격을 받았다. 결국 지난 2017년 말 제품 공급과 유동성에 문제가 생기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고 지난해 10월부터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지난 1월 22일 새로운 법정관리인으로 김창권 전 한국제지 대표이사를 선임, 빠른 속도로 매각을 진행 중이며 지난 해 11월에는 국내외 일부 거래선의 공급 요청으로 선입금을 받고 인기제품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