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엔이 말레이시아 진출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만 4천 개를 넘어섰다. ‘푸딩 헤어 컬러’와 ‘크리미 헤어블리치 블랙빼기’가 인기를 끌면서다. 동성제약(대표 이양구) 헤어 브랜드 이지엔(eZn)은 지난 해 10월 말레이시아 H&B스토어인 가디언(Guardian)에 입점했다. 대표 제품인 푸딩 헤어 컬러와 블랙빼기 제품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특히 이지엔은 소녀시대 태연을 브랜드 모델로 내세워 품질을 알렸다. 태연이 선정한 색상을 중심으로 매출이 급증하면서 매월 판매율이 2배 이상 늘었다. 이지엔은 말레이시아 가디언 매장 360곳에서 2022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1만4천개가 팔렸다. 판매량이 높은 색상은 △ 애쉬 토너 △ 애쉬 베이지 △ 애쉬 블루 그레이 순이다. 해외 수출에 순항을 보이는 이지엔은 올 1월 두바이 ‘MOTB’에 참여했다. 이 행사에서 바이어들에게 푸딩 헤어 컬러와 닥터본드‧비건 헤어컬러 등을 소개했다. 극손상모를 관리하는 닥터본드와 비건 염색약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지엔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며 매출을 늘려가고 있다. 올해 핵심 수출지역으로 정한 중동에도 제품 공급을 확대할 전략이다”고 전했다.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며 가을을 맞이해 헤어 스타일에 변화를 주려는 ‘셀프 염색족(族)’이 늘었다.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www.oliveyoung.co.kr)이 8월 1일부터 23일까지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높은 성장을 보인 카테고리 중 하나가 헤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염모제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65% 증가했다. 이는 예년보다 일찍 선선해진 날씨로 가을 스타일링에 대한 시기도 빨라진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에는 같은 기간 브라운 색상의 염모제가 매출 상위권이었지만 올해는 애쉬브라운, 더스티애쉬 등과 같이 좀 더 어두운 애쉬 컬러가 인기다. 애쉬는 깊이 있는 색 구현이 가능해 누구나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컬러다. 실제 애쉬 계열 제품의 매출은 전년 대비 42% 신장했다. 셀프 염색 트렌드도 한층 진화했다. 최근에는 샴푸 후 모발에 트리트먼트처럼 바르면 색이 바뀌는 컬러 트리트먼트 제품들이 각광받고 있다. 컬러 트리트먼트는 간편한 사용 방법과 모발 관리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인기다. 그 중 지난 4월에 출시된 에이프릴스킨 턴업 컬러 트리트먼트는 염색과 동시에 머릿결도 부드럽게 관리할 수 있어 최근 3개월 새 매출이 무려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