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엘이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층에 화장품 공병을 재활용한 매장을 선보였다. 이 매장은 키엘 공병 320kg을 분쇄해 만든 자재를 사용했다. 회수한 공병을 세척‧분류‧분쇄‧후가공했다. 이를 매장 벽면을 장식하는 붉은 벽돌로 활용했다. 또 테이블과 수납장을 만들었다. 매장에는 공병을 가공해 원료화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퓨처 메이드 베터 팝업 존’을 마련했다.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한 △ 칼렌듈라 꽃잎 토너 △ 알로에 젤리 클렌저 등과 리필 파우치도 소개했다. 키엘은 공병 재활용 프로그램 운영한다. 수거한 공병을 자원으로 바꾸는 데 중점을 뒀다. 지난 해 3월 ‘온라인 공병 픽업 서비스’를 시작했다. 키엘 캠페인이 소비자 2만 610명이 참여해 공병 6,686kg을 모았다. 키엘은 지난해 9월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공병으로 어린이용 의자를 제작했다. 의자는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기부했다. 회사 측은 “자연을 보호하고 지역사회를 발전시키기 위해 ‘퓨처 메이드 베터’ 운동을 펼친다. 공병 캠페인을 실시해 탄소를 감축하고 재활용 문화를 보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키엘이 화장품 공병으로 만든 어린이 의자를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기부했다. 9월 6일 자원순환의 날을 기념해서다. 키엘은 매장에서 회수한 공병을 섬유원단으로 재가공해 어린이 의자로 제작했다. 글로벌 재활용기업 테라사이클이 공병의 분쇄‧세척‧건조‧압출 등을 담당했다. 어린이 의자는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의 캐릭터인 무럭이로 꾸몄다. 이 의자는 병원 치료실과 도서관 등에 놓인다. 키엘은 고객이 반납한 공병을 새로운 자원으로 만드는 공병 재활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공병 3천636kg을 수거했다. 아울러 키엘 퓨처 메이드 베터 리필 파우치 제품을 출시하는 등 플라스틱 사용량을 낮추는 활동도 강화했다.
뷰티업계, ‘지구 살리기’ 친환경 경영 강화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벌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코스토리 사옥 15층이다. 이 회사는 최근 서울 역삼동 사옥 15층에서 도시양봉을 시작했다. 세계 환경의 날인 지난 6월 5일, 꿀벌 살리기 운동을 하겠다고 공표했고 약속을 지켰다. 캠페인명은 ‘돈 워리, 비 해피(Don’t worry, BEE HAPPY)’. 코스토리 관계자는 “아인슈타인에 따르면 꿀벌이 사라지면 4년 내 인간도 사라진다. 식물이 사라지고 생태계가 연쇄 붕괴된다. 세계 식량 가운데 63%가 꿀벌의 수분으로 열매를 맺기 때문이다. 미국은 10년 간 꿀벌 40%가 감소했고, 한국 토종 꿀벌은 99%가 폐사했다”며 꿀벌 살리기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코스토리는 꿀을 함유한 파파레서피 봄비 마스크팩부터 과실 성분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이에 꿀벌에게 고마운 마음으로 벌의 날갯짓에 힘을 싣기 위해 양봉사업을 펼치고 있다는 설명. 친환경 경영에 눈뜨면서 마스크 팩도 달라졌다. 이 회사는 ‘파파레서피 봄비 프루터블 마스크’를 출시하면서 마스크 시트 사이에 넣는 비닐 재질 필름을 없앴다. 누적 판매량 5억 장을 기록한 봄비 마스크 팩이 지구에 끼